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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카메라속에 담긴 우주의 신비…천체사진공모전 대상에 ‘거대 우주 오징어’
제28회 천체사진공모전에서 대상을 수상한 장승혁씨의 ‘거대 우주 오징어’. 세페우스 자리에 있는 행성상 성운 OU4는 오징어 성운이라는 재미난 이름을 가지고 있다. 푸른 오징어가 헤엄치는 듯한 모습이며, 주변의 붉은 성운은 나는 박쥐 성운으로 알려진 Sh2-129이다.[한국천문연구원 제공]

[헤럴드경제=구본혁 기자] 한국천문연구원은 제28회 천체사진공모전에서 장승혁씨가 출품한 ‘거대 우주 오징어’가 대상을 수상했다고 24일 밝혔다.

심우주‧지구와 우주‧태양계를 주제로 열린 이번 천체사진공모전은 기술성과 예술성, 시의성, 대중성을 기준으로 심사, 전체 182개 응모작 중 23개 작품이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특히 올해는 청소년들의 참여를 장려하기 위해 청소년 작품만을 추가 심사해 ‘꿈나무상’을 수상한다.

심사위원들은 “다양한 분야의 천체사진들이 출품된 것으로 보아 이제는 천체사진이 일부 마니아층의 취미를 넘어 점점 대중화되고 있다고 본다”며 “특히 촬영 장비와 기술의 수준에 의해 결과물의 품질이 좌우되는 심우주 분야 보다 다양한 피사체들을 활용한 창의성이 돋보이는 작품들이 타 분야에 많이 출품 됐다”고 심사평을 남겼다.

수상자들에게는 상패와 상금이 수여되며, 대상 수상자에게는 한국천문연구원장상과 200만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올해 공모전 시상식은 코로나19 여파로 온라인 시상식으로 열린다.

천체사진공모전은 아름답고 신비한 천체사진 및 그림, 동영상 등의 콘텐츠를 통해 천문학에 대한 공감대를 확산시키고자 매년 실시되고 있으며, 수상 작품들은 다양한 천문우주 과학문화 확산의 콘텐츠로 활용될 예정이다.

nbgko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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