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산업혁명 초연결시대에서는 효율적 네트워크망 구축이 필수적이다.[헤럴드경제 DB] |
[헤럴드경제=구본혁 기자] 4차 산업시대 데이터 집약형 거대과학분야에서 폭증하는 연구데이터의 처리 및 관리를 위해서는 연구망 특성에 최적화된 맞춤형 과학기술연구망이 제공돼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은 4차 산업혁명시대에서 촉발되는 초연결사회 지능정보사회에서 폭증하는 데이터 트래픽을 빠르고 안전하게 처리해 데이터 집약형 과학 분야의 발전과 국가사회 제반 문제 해결을 지원하고 가속화하는 국가과학기술연구망의 역할과 과제를 제시하는 ‘KISTI 이슈브리프’를 발간했다.
이슈브리프에 따르면 글로벌 네트워크 트래픽은 급격한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고 시스코 비주얼 네트워킹 인덱스에 따르면 2022년 글로벌 IP 트래픽은 2017년 대비 3배 이상 증가가 예상된다.
급격한 인터넷 트래픽의 주요 증가 원인은 디바이스 및 회선 증가, 스마트 기기 보급으로 인한 킬러 어플리케이션 증가 그리고 사물인터넷 통신 활성화 등으로 인식된다.
우리 정부도 지난 2017년 ‘초연결 지능형 네트워크 구축 전략’을 마련해 ICT인프라 고도화의 지향점과 비전을 제시했다.
KISTI가 운영하는 국가과학기술연구망(KREONET)은 대용량 과학기술연구 데이터의 초고속 전송을 요구하는 연구자에게 고도화된 성능을 지원하기 위한 인프라, 엔지니어링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국내 17개 지역망과 4개의 해외망으로 구성되며 가용률은 각각 99.98%과 99.99%으로, 무중단 서비스를 대용량 데이터 중심형 거대과학 및 관련 협업연구 수행에 제공하는 성능보장형 연구데이터 전용 네트워크 서비스를 운영 중이다.
거대과학 연구자들이 요구하는 고성능 가상 맞춤형 네트워크를 매우 쉽고 빠르게 구축, 대용량 과학데이터 기반 협업연구 수행 및 환경지원을 가능케 하는 가상화/자동화/지능화 네트워크 서비스를 실현한다.
국가과학기술연구망은 국가 사회 현안 문제 해결에 다양하게 기여하고 있다.
생활 안전 문제 해결의 이해관계자들로 구성된 산학연 협력체계 구축에 따른 협업연구 과정에 국가과학기술연구망은 연구데이터의 송수신과 연구자 간 교류협력 등 핵심적 역할을 수행한다.
특히 코로나 19의 세계적 확산으로 인한 개인의 삶과 생활의 변화는 과학기술연구망 기반 비대면 방식의 생활 행태가 새로운 표준이 됨에 따라 연구 환경 변화(재택근무, 비대면 온라인 강의)가 일상화되면서 연구자의 온라인 개방형 협업이 중요해지고 증가되고 있어 이에 대한 환경 지원을 수행한다.
초연결사회에서의 국가과학기술연구망은 4차 산업혁명시대의 폭증하는 연구데이터를 효율적으로 처리하고 대형 협업연구를 촉진하기 위한 확장성 및 유연성 보장형 연구환경 구축이 필요하다.
최희윤 KISTI 원장은 “4차 산업혁명이 가져온 초연결사회에서 효율적인 네트워크 기술은 과학기술 발전과 더불어 삶의 질을 더욱 높일 것”이라며, “KISTI는 초연결시대에 필요한 과학기술 네트워크 기술개발과 저변확대에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nbgkoo@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