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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황교안 2주째 침묵…통합당 현안에도 말 아껴
총선 직후 대표직 사퇴
2주 이상 공식 행보 없어
4·15 총선에서 패배한 미래통합당 황교안 대표가 지난달 15일 국회도서관 강당에 마련된 미래통합당-미래한국당 개표상황실에서 사퇴를 밝힌 뒤 상황실을 떠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 황교안 전 미래통합당 대표의 ‘잠행’이 이어지고 있다.

3일 정치권에 따르면 대표직에서 물러난 황 전 대표는 지난 4·15 총선 이후 2주 이상 침묵을 이어가고 있다. 황 전 대표는 총선 당일 통합당의 선거 참패 책임을 지고 물러났다.

선거 다음날 종로 주민들에게 “성원해주신 모든 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주민들께서 보내주신 사랑을 언제나 가슴으로 기억하겠다”는 내용의 낙선 인사를 문자메시지로 보낸 게 마지막 행적이다.

이후엔 어디서 무얼 하는지 알려지지 않았다. 지난달 말 서울 목동의 한 교회에서 인터넷 언론의 카메라에 포착된 것이 전부다.

그의 소셜네트워크(SNS) 계정도 ‘개점 휴업’ 상태다. 페이스북에는 총선 당일 투표를 한 뒤 “진인사대천명, 민심이 천심입니다”라고 올렸던 게시물을 끝으로 업데이트가 되지 않았다. 선거운동 기간 라이브방송을 했던 유튜브 채널도 마찬가지다.

황 전 대표는 이날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일을 안 하면 어떻게 하나. 일해야지. 무슨 일을 하느냐가 문제”라면서도 앞으로 계획에 대해선 말을 아꼈다. 통합당의 상황 등 정치 현안에 대해서도 언급하지 않았다.

앞서 황 전 대표는 서울 종로에서 출마하기 위해 올해 1월 서초구 잠원동 아파트를 내놓고 종로구 혜화동으로 이사했다. 현재도 현재도 혜화동에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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