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통합당 김태흠 의원이 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원내대표 경선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연합] |
[헤럴드경제] 미래통합당 김태흠 의원이 3일 원내대표 경선에 출사표를 던졌다.
김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금 우리에겐 관리자가 아니라 새로운 길을 개척할 개척자가 필요하다”며 원내대표 경선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 4·15 총서에서 당선하며 3선 고지에 올랐다.
김 의원은 “우리 당은 스스로 일어서는 힘을 기르고, 어려울수록 원칙과 정도를 걷는 정당이 되어야 한다”며 “새로운 리더십으로 당을 변화시키고 우파 정권 창출의 싹을 틔울 수 있도록 저 김태흠에게 기회를 달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민들께서는 우리에게 자유대한민국 체제를 지킬 수 있는 개헌저지선만 허락하고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기를 명령했다”면서 “이번 원내대표 선거는 단순 원내지도부 선출이 아니고 우리 당이 과거와 단절하고 우파정권 재창출의 씨앗을 뿌리는 출발점이 되어야 한다“고 했다.
김 의원은 당의 기반을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옮기고, 상시 청년층을 영입하는 등 당의 구조적 개혁 방안도 언급했다.
통합당은 오는 8일 원내대표 경선을 열 예정이다. 현재까지 원내대표 도전을 공식적으로 밝힌 의원은 김 의원과 이명수(4선) 의원 등 2명이다.
onlinenew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