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TV 생중계·오픈채팅 제공
코로나19로 프로야구가 5일 ‘무관중 개막’을 맞는 가운데 카카오가 온라인으로 응원을 즐길 수 있는 서비스를 선보인다.
카카오는 카카오톡의 프로야구봇과 오픈채팅을 통해 각 구단의 팬들이 실시간으로 응원을 주고받는 ‘슬기로운 야구생활’ 캠페인을 진행한다.
프로야구봇은 미디어 챗봇 기능으로 카카오톡 내에서 프로야구 관련 소식을 알려주는 채널이다.
카카오TV 화면에는 경기가 생중계되고 하단의 오픈 채팅에서 텍스트와 이모티콘 등으로 응원하는 방식이다.
이용자는 카카오톡에서 ‘프로야구봇’ 채널을 친구 추가한 뒤, 응원 팀과 별명을 정한다. 이후 알림설정 메뉴에서 ‘생중계 시작 ON’을 설정하면 해당 팀의 경기가 시작할 때마다 알림을 받아볼 수 있다.
지난달 21일 프로야구팀 두산베어스와 LG트윈스의 연습 경기에 시범실시 한 결과, 약 2000명이 34만 건의 메시지를 주고받았다.
카카오는 한화이글스와 제휴해 5일, 12일 온·오프라인 응원 이벤트도 실시한다. 한화이글스가 공격할 때는 응원단장과 치어리더가 응원을 하는 모습을 카카오TV를 통해 볼 수 있다. 수비 시에는 응원가 배우기와 경품추천, 팬과 전화 인터뷰 등이 진행된다.
카카오 관계자는 “카톡으로 함께하는 슬기로운 야구생활로 성숙한 온라인 응원문화도 자리잡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유동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