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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통합당 초선 25인 “원내대표 선거 전 토론회 열어야”
오는 8일 원내대표 선거 예정
주호영·이명수·김태흠 출사표
“초선 단독이라도 끝장토론 열겠다”
부산지역 미래통합당 초선 당선인들이 지난 2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당선자 총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정윤희 기자]미래통합당 초선 당선인 25명이 4일 “이번 원내대표 선거는 당의 미래가 걸린 중대한 과정”이라며 원내대표 경선 전 후보들간 토론회 개최를 당 지도부에 요구하고 나섰다.

이들은 이날 입장문을 내고 “이번 원내대표 선거는 단순한 선거를 넘어 당의 반성과 함께 미래 방향을 정하는 논의의 장이 돼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통합당은 오는 8일 원내대표 선거를 예정한 상태다. 새로 선출되는 원내지도부는 ‘김종인 비상대책위원회’ 전환 여부를 포함해 당 진로방향 결정, 원구성 협상, 미래한국당과의 통합문제, 무소속 당선자들의 복당문제 등을 해결해야 한다.

이들은 “총선 참패와 비대위 무산으로 이제 차기 지도부는 통합당의 운명을 짊어지고 위기를 헤쳐 나가야 할 막중한 임무를 부여받게 됐다”며 “총선 패배에 대한 분석과 반성, 변화와 실천약속을 담지 못하는 원내대표 선거는 임시방편에 불과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8일로 예정된 원내대표 선거일 오전 10시부터 충분한 토론기회를 보장해달라”고 요구했다.

이들은 “앞으로 4년을 책임지고 이끌어갈 당선인들의 토론의 결과가 담보되지 않는 기존 방식의 원내대표 선거로는 당의 변화를 통한 국민 신뢰회복을 기대하기 어렵다”며 “선거 당일이라도 최대한 토론이 보장돼야 한다. 토론과 정견발표, 질의응답은 국민이 생각하는 상식적인 절차로, 우리는 이를 수행할 의무가 있다고 확신한다”고 역설했다.

이들은 또, “우리의 요구를 중앙당이 받아들이지 않을 경우에는 초선 당선인 단독으로 또는 초재선 당선인 합동으로 원내대표 후보자 초청 끝장토론회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4일 오후 현재 통합당 원내대표 경선에는 5선 주호영, 4선 이명수, 3선 김태흠 의원이 출사표를 던진 상태다. 통합당 초선의원에 따르면, 이들 모두가 끝장토론회 참석 의사가 있다고 답했다.

입장문에 이름을 올린 이는 강민국, 구자근, 김미애, 김선교, 김승수, 김웅, 김형동, 김희곤, 박수영, 배준영, 백종헌, 서범수, 서일준, 안병길, 양금희, 엄태영, 윤희숙, 이주환, 전봉민, 정동만, 정찬민, 최춘식, 최형두, 하영제, 황보승희(가나다순) 등 25명이다. 이는 통합당 초선 당선인 40명의 절반 이상이다.

yun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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