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조원대 대규모 예산이 투입되는 신규 ‘다목적 방사광가속기’ 구축 부지가 충북 청주로 최종 결정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8일 다목적 방사광가속기 부지선정평가위원회 결과 브리핑에서 충청북도 청주시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과기정통부는 방사광가속기 유치를 희망한 강원 춘천시, 경북 포항시, 전남 나주시, 충북 청주시 등 4개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기본요건, 입지조건, 지자체 지원 등의 항목을 평가해 나주시와 청주시를 2배수로 압축하고 이날 청주시를 최종 후보지로 낙점했다. 청주시는 부지선정평가위원회 평가항목 전반에서 고루 높은 평가를 받았으며, 특히 지리적 여건, 발전가능성 분야 등에서 타 지역 대비 우수한 평가를 받아 최적의 부지로 선정됐다.
다목적 방사광가속기 사업은 국비 8000억원, 지자체 2000억원 등 총 1조원의 예산이 투입되는 대규모 국책사업으로 그동안 지자체 간 치열한 유치전이 펼쳐졌다.
과기정통부는 이달 중 예비타당성 조사를 신청하고 2022년 이전에 구축에 착수, 2028년부터 본격 가동에 돌입한다는 계획이다. 구본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