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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해가스 누출공포, 초경량 소재로 해결한다
- 안전성평가연구소, 다기능성 에어로젤 화학 센서 플랫폼 개발

안전성평가연구소 대전 본소 전경.[헤럴드경제DB]

[헤럴드경제=구본혁 기자] 안전성평가연구소는 정성미 박사 연구팀이 KAIST와 공동연구를 통해 유해가스 중 하나인 이산화질소를 선택적으로 감지하는 다기능성 에어로젤 소재의 가스센서 플랫폼을 개발했다고 15일 밝혔다.

개발한 가스센서 플랫폼은 특정 유해가스에 선택적으로 반응하는 무기 나노 입자들을 탄소나노튜브 하이드로젤에 결합시켜 높은 신속성·민감성·선택성을 구현했다.

이번 가스센서 플랫폼에 적용된 3차원 다공성 탄소나노튜브 하이드로젤은 표면적이 넓고, 표면에 다른 화학물질의 결합이 용이하다. 특히 센서 플랫폼의 주재료로 사용된 에어로젤의 입자들은 1.5-3.5 나노미터(㎚, 10억분의 1m)의 초미세크기로 에어로젤 중에서도 활성 표면적이 매우 넓어 소량의 이산화질소가스에 안정적이면서도 민감하게 반응 할 수 있다.

또한 제작비용이 저렴하고 제작과정이 간단해 향후 촉매, 센서, 에너지 저장 소자와 같이 다양한 분야에 쓰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해마다 발생하는 유해가스 누출 사고는 주변의 농작물, 가축뿐만 아니라 인명피해까지 일으키기 때문에 초기 대응을 위해서 가스 검출이 매우 중요하다.

이번에 개발된 가스센서 플랫폼은 1 ppm 수준의 극미량 이산화질소 가스를 선택적으로 신속하고 반복적으로 감지할 수 있어 실제 산업현장 등에서 유해가스를 검출하는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정성미 박사는 “다기능성 무기 재료 에어로젤로 만든 플랫폼을 다른 특정 유해가스에 반응하도록 설계하면 다양한 유해가스를 감지할 수 있어 매우 유용하고, 초경량, 고강도의 기능성 감지 소재이므로 향후 웨어러블 센서에도 적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성과는 신소재분야 국제학술지 ‘ACS 어플라이드 머티리얼즈 & 인터페이스’에 게재됐다.

nbgko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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