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희윤 KISTI 원장이 18일 열린 창립기념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KISTI 제공] |
[헤럴드경제=구본혁 기자]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이 19일 개원 58주년을 맞았다. KISTI는 1962년 출범한 국내에서 두 번째로 역사가 긴 출연연으로 기관의 역할이 과학기술기본법으로 규정된 유일한 출연연이기도 하다.
KISTI는 개원기념일을 맞아 최근 2년간 주력해온 강점혁명의 성과를 점검하고 미래 연구플랜을 제시할 예정이라고 18일 밝혔다.
KISTI는 ‘국가와 국민을 위한 데이터생태계 중심기관’이라는 비전을 세우고, KISTI의 고유한 기능들을 연계·융합해 KISTI만의 혁신적 성과를 도출해내는 ‘강점혁명’을 집중적으로 추진해왔다.
그동안 대표적인 성과로는 KISTI 지식인프라들을 한곳에서 통합·연계해 R&D활동 전 주기를 지원하는 ‘ScienceON’, 국가R&D의 과정·결과로 도출된 모든 형태의 연구데이터를 등록·관리·서비스하는 ‘DataOn’ 플랫폼, 오픈사이언스 패러다임 확산을 위한 국가 오픈액세스 플랫폼 ‘KOAR’, 세계 10위권의 국가슈퍼컴퓨터 ‘누리온’ 구축·활용, 정부의 R&D투자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패키지형 연구개발투자플랫폼 ‘R&D PIE’ 등이 있다.
KISTI는 과학기술 디지털 협업 인프라를 조성해오고 있다. 데이터 수집, 컴퓨팅, 분석의 기관 고유 기능과 이를 연계·융합하는 협업 R&D를 통해 속도감 있으면서도 섬세하게 지식 인프라 확산에 노력하고 있다.
코로나 팬데믹 현상이 촉발한 ICT 기반 비대면 연구개발 협업 환경 구축과 이를 가능케 하는 국가과학기술연구망, 사이버보안 등 KISTI가 축적한 역량이 인프라 조성에 선도적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또한 KISTI는 최근 코로나 19 대응과 함께 강조되고 있는 정보인프라 및 서비스를 안전하게 산학연에 제공하며, 출연연으로서 국가와 국민을 위한 새로운 공적 역할에 신속하게 대응하며 변화와 위기를 또 다른 혁신의 기회로 삼고 있다.
최희윤 KISTI 원장은 기념사를 통해 “기본은 더욱 튼튼히 하되 다양한 연구와 서비스 시도가 가능한 환경을 만들어 10년 이내에 세계적인 지식인프라 및 연구영역을 창출하는 세계적인 기관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하며, “전 직원이 고객과 함께하는 변화를 통해 지속가능하고 역동적인 데이터생태계 중심기관으로 나아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KISTI는 개원기념식과 더불어 코로나 19의 최전선에서 힘써온 의료진을 응원하는 ‘덕분에 챌린지’를 진행한다. 덕분에 챌린지는 엄지손가락 사진을 SNS에 공유하고 다음 참가자를 지목하는 릴레이 캠페인으로서, 존경과 자부심을 뜻하는 수어 동작인 엄지손가락은 코로나 19 위기에 헌신적으로 대처하고 있는 의료진에 대한 존경과 감사를 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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