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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I로 原電 사고 예측한다
- 원자력硏, ‘진동데이터를 활용한 충돌체 탐지 경진대회’ 개최

[헤럴드경제=구본혁 기자] 최근 인공지능(AI)을 이용해 원전 안전을 강화하는 방법이 활발하게 연구되고 있다. 그동안 원전을 운영하면서 축적한 데이터와 시뮬레이터를 통해 얻은 데이터를 AI에 학습시킬 경우, 실제 기기를 만지지 않아도 원전 손상을 진단하고 사고를 방지할 수 있다.

한국원자력연구원은 원전 안전을 위한 AI 기술개발을 촉진하기 위해 데이터 사이언스 플랫폼 기업 데이콘과 함께 ‘제1회 진동데이터를 활용한 충돌체 탐지 경진대회'를 개최한다.

이번 원자력 인공지능 경진대회 참가자들은 한국원자력연구원에서 제공하는 시뮬레이션 데이터를 활용해 원자력발전소 냉각재 계통 내부의 충돌조건을 진단하기 위한 AI 알고리즘을 개발하고 진단모델의 정확성을 판단하게 된다.

원자력발전소의 안전성을 강화하기 위해서는 기기의 이상징후를 조기에 진단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한국원자력연구원 지능형컴퓨팅연구실과 기기구조예측진단연구부에서는 딥러닝 기반 압력계통 지능형 결함탐지 및 예측진단 기술개발 연구를 진행하고 있으며, 기기의 이상징후를 진단할 수 있는 인공지능 기술 연구를 활성화하기 위한 목적으로 이번 대회를 개최했다.

대회는 온라인으로 진행되며 일반인, 학생, 연구자 등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 대회 참여 및 진행은 데이콘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며, 1등 200만원, 2등 100만원, 3등 50만원, 특별상 250만원 등 총 600만 원의 상금을 지급한다.

유용균 원자력연구원 지능형컴퓨팅연구실장은 “원전 구조물의 상태를 정확하게 진단하기 위해서는 빅데이터를 구축하고 이를 분석하기 위한 AI 기술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번 대회를 통해 안전한 원전을 만들기 위한 인공지능 기술이 탄생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nbgko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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