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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IT선빵!] 20만원대 ‘진짜’ 공짜폰 격돌!
삼성전자, 출고가 20만원대 갤럭시A21s 출시 임박
삼성·LG·샤오미 20~30만원대 스마트폰 ‘3파전’

[헤럴드경제=박지영 기자] ‘20만~30만원대’ 진짜 공짜폰이 격돌한다. 샤오미의 ‘홍미노트9S’에 이어 삼성전자도 20만원대 초저가폰 ‘갤럭시A21s’를 다음달 국내 출시한다. 앞서 LG전자도 30만원대 저가폰 ‘Q51’을 내놓았다. 중저가폰 경쟁에서 가격을 더 낮춘 초저가 공짜폰 경쟁이 불붙었다.

진짜 공짜폰의 등장

삼성전자는 초저가 LTE(롱텀에볼루션)폰 갤럭시A21s를 국내 출시한다. 갤럭시A21s는 해외에서 한화로 약 28만원에 판매된 제품이다. 5000mAh(밀리암페어시) 초대용량 배터리에 4800만화소 메인 카메라를 포함해 쿼드(4개)카메라가 탑재됐다. 6.5인치 HD+ 전면 디스플레이에 삼성페이와 15W(와트) 고속 충전을 지원한다. 후면에는 지문 센서도 달렸다. 필요한 기능은 다 있지만, 출고가는 램과 저장용량에 따라 20만~30만원대로 예상된다. 3GB 램(RAM)에 32GB, 4GB·6GB 램에 64GB로 나뉘어 출시된다. 그동안 미국·러시아·베트남 등 일부 국가에서만 판매됐다. 삼성전자는 앞서 출고가 37만4000원의 ‘갤럭시A31’도 출시하는 등 초저가폰 공세를 강화하고 있다.

홍미노트9S는 4GB 램·64GB 용량은 26만4000원, 6GB 램·128GB 용량은 29만9200원으로 최신 기종으로는 드물게 ‘20만원대’의 파격적인 출고가가 책정됐다. 자급제폰으로만 풀리던 이전과 달리 SK텔레콤 LG유플러스 KT엠모바일 등 국내 이통사 온라인망에서도 판매 중이다.

LG전자의 Q51은 출고가 31만9000원에 6.5인치 풀비전 디스플레이, 1300만화소 트리플카메라를 탑재했다. LG페이에 프리미엄 제품군에만 적용되던 ‘DTS:X’ 입체음향 기능을 지원한다. LG전자는 Q51에 이어 최근엔 출고가 36만9600원의 ‘Q61’을 출시해 저가폰 라인업을 확대했다.

저렴한 LTE 요금 약정만으로도 공짜

현재 다른 폰도 ‘0원폰’이라고는 하지만 이는 고가 요금제 선택, 제휴카드 할인, 중고폰 반납 등 제약 조건이 많다. 사실상 진짜 공짜폰이 아니다. 하지만 20만~30만원대 초저가폰은 비교적 저렴한 LTE요금제 2년 약정만으로도 별다른 조건 없이 공짜로 구입이 가능하다.

초저가 공짜폰에 대한 고객 반응도 좋다. 홍미노트9S는 사전예약 실시 후 이틀 만에 초도물량 2000대가 모두 소진됐다. Q51은 오프라인 대리점에서 꾸준히 판매량 10위권 안에 들고 있다. 지난주에도 KT향 Q51이 오프라인 판매량 2위를 기록했다.

한편 시장조사기관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1분기 국내 스마트폰시장의 평균판매가격(ASP)은 464달러다. 전년 동기(551달러) 대비 87달러 낮아졌다. 카운터포인트는 “저가형 기기의 성능이 지속적으로 개선되며 프리미엄 제품 수준에 가까워지고 있다”며 “전 세계적으로 ‘저렴한 프리미엄(affordable premium)’ 제품의 성장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park.jiyeo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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