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구본혁 기자] 국립중앙과학관과 한국표준과학연구원은 세계측정의 날을 기념하기 위해 ‘단위를 알면 세상이 보인다’ 특별전시를 5일부터 8월 23일까지 국립중앙과학관 창의나래관 기획전시실에서 개최한다.

이번 단위특별전은 미터나 킬로그램과 같이 우리 일상에서 흔히 쓰이는 단위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7가지 국제단위계(SI) 기본단위인 길이, 시간, 질량, 전류, 온도, 물질량, 광도를 중심으로 단위의 정의, 측정방법, 활용사례 등을 재미있게 소개한다.

관람객은 전시를 관람하면서 단위별로 소개하는 표준과 측정에 숨겨진 단서를 찾아 스스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신체 일부를 활용한 큐빗, 피트와 같은 고대 단위 기준에 대한 재미있는 이야기들, 새롭게 정의된 단위, 단위와 관련된 다양한 체험을 소개하는 전시를 통해 언제 어디서 누구나 믿고 사용할 수 있는 단위를 위한 인류의 노력을 느낄 수 있다.

모두가 함께 사용하는 공통적인 단위가 없다면 상점에서 물건을 구매하거나 친구와 약속시간을 정할 때와 같은 경우 수많은 어려움을 겪을 것이다. 또한 단위가 매번 변한다면 물건을 만들거나 건물을 짓는 것은 불가능할 것이다.

이번 특별전은 생활과 경제활동의 기본이 되는 단위의 중요성을 깨닫고 과학기술이 발달하면서 더욱 중요해지는 측정과 표준에 대한 관심을 가질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국립중앙과학관은 “연구기관과 함께 과학문화 확산에 앞장서서 기초과학 연구의 중요성과 성과를 알리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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