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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文·與 지지율 동반 하락…지원금·'반쪽 개원' 영향 탓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해 6월 6일 오전 국립서울현충원에서 제64회 현충일 추념사를 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홍승희 기자]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과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이 전주에 비해 동반 하락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6일 나왔다. 긴급재난지원금에 대한 상반된 시각과 21대 국회의 '반쪽 개원'이 영향을 끼쳤다는 분석이다.

한국갤럽이 지난 2~4일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10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응답자의 62%는 문 대통령이 ‘국정 운영을 잘한다’고 답했다. 이는 전주 대비 3%포인트 하락한 수치다.

반면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은 지난 주에 비해 2%포인트 상승한 27%로 집계됐다.

긍정평가 이유로는 '코로나19 대처'(43%)가 1위를 차지했고, '복지 확대'(8%), '전반적으로 잘한다'(6%)와 '최선을 다함/열심히 한다'(5%) 등이 뒤를 이었다.

부정 평가 이유로는 '경제·민생 문제 해결 부족'(22%), '전반적으로 부족하다'와 '과도한 복지'(이상 8%), '독단적/일방적/편파적'과 '코로나19 대처 미흡'(이상 7%), '외교 문제'(5%), '윤미향·정의연 문제'와 '북한 관계 치중/친북 성향'(이상 4%) 등을 꼽았다.

갤럽 측은 "지난 5월 전 국민 긴급재난지원금이 실제로 지급되면서부터 대통령 직무 긍정 평가 이유에서는 '복지 확대', 부정 평가 이유에서는 '과도한 복지'가 상위로 부상해 상반된 시각을 보여준다"고 분석했다.

민주당의 지지도 역시 43%로 전주보다 4%포인트 하락했다. 미래통합당과 정의당은 각각 17%, 7%로 큰 변동이 없었다.

이에 대해 갤럽 측은 “21대 국회가 순조롭게 시작하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갤럽이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hs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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