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바이러스연구센터 조직 및 주요기능.[GIST 제공] |
[헤럴드경제=구본혁 기자] 광주과학기술원(GIST)가 감염질환 유발성 신종 바이러스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항바이러스 연구센터를 설립했다.
항바이러스 연구센터는 코로나19와 메르스와 같은 감염질환 유발성 신종 바이러스에 신속하게 대응하고, 각 분야 전문가들로 이루어진 코어 그룹을 만들어 방호, 진단, 치료 등 최고 수준의 항바이러스 연구를 위해 설립됐다.
주요 연구 범위는 감염질환 유발 바이러스 방호, 진단 및 백신, 치료제 등을 개발‧연구하는 것으로, 나아가 감염질환 유발 바이러스 라이프 사이클(Life Cycle) 부문에서도 체계적으로 접근한다. 신종 바이러스로 인한 다양한 문제를 분야별 융합과 전략적 연구를 통해 항바이러스 연구모델 구축과 대응 기술개발을 수행하는 것.
특히 현재 진행중인 코로나19 대응 기술개발 뿐만 아니라 코로나19 종식 이후에도 새롭게 출현하는 신종 바이러스 문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나간다.
연구센터는 항바이러스에 대한 다학제적 연구를 위해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모인 전문가협의체를 구성했다. 연구자들은 방호 분야, 진단 분야, 치료제 분야, 백신 분야 및 기전연구를 위한 세부 분야로 나뉘어 운영된다.
뿐만 아니라 GIST의 인공지능연구소, 실험동물자원센터, 생명노화 연구소 등과도 긴밀한 협조를 바탕으로 최첨단 연구를 수행할 예정이다.
박성규 항바이러스연구센터장은 “전통적인 연구 뿐 만 아니라 신종 바이러스로 인한 다양한 문제를 분야별 융합과 전략적 연구를 통해 적극 수행할 예정”이라면서 “바이러스 연구모델 구축과 대응 기술개발로 감염질환을 신속하게 진단하고 나아가 치료 방법까지 제시하는 등 항바이러스 연구의 선제적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GIST는 올해 4월 코로나19 대응 기술개발 및 상용화 지원을 위해 긴급 현안으로‘코로나19’ 대응 연구과제를 공모해 최종 6개의 과제를 선정했다.
선정된 과제는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을 막는 바이오 소독제 개발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 예방 및 치료기술 개발 ▷입국자 모니터링용 고신뢰도 패치형 산소포화도 온도 센서 ▷15분내 정확성을 가진 조기 진단 기술 개발 ▷ACE2 유래 펩타이드 기반 코로나19 감염 차단용 비인두‧인후 스프레이 개발 ▷그린솔벤트를 이용한 안전한 마스크용 나노섬유 필터 개발 및 상용화이며, 해당 과제의 연구책임자는 모두 지스트 항바이러스 연구센터에 전문가로 참여한다.
과제별 최대 5천만원의 연구비를 지원받으며, 올해 말까지 관련 연구가 진행된다. 성과물은 지자체와 기업 등에 연계해 현장에 즉시 적용될 수 있도록 추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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