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구본혁 기자] 재단법인 벤처캐피털타운은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과 함께 지역 벤처기업들의 투자유치를 위한 ‘50차 K-Growth벤처포럼(KGVF)’을 오는 17일 대덕테크비즈센터 VC라운지에서 개최한다.
KGVF는 벤처캐피털 투자금이 상대적으로 부족한 지역 우수한 벤처기업에게 벤처투자중심 성장금융을 함께 연결해주기 위해 마련됐다. 벤처캐피털(VC)뿐만 아니라 은행과 신용보증기금이 함께 스타트업·스케일업 기업을 지원한다는 점이 특징이다.
이번 포럼에는 투자 결정권자이면서 타운 회원사인 VC 대표 17명이 참석한다. 이들은 기업 대표들의 IR 발표를 듣고 투자 의향과 금액을 적어 제출함으로 현장에서 투자의사를 타진하게 된다. 초청된 VC는 KTB네트워크, 메가인베스트먼트, 코오롱인베스트먼트, SL인베스트먼트, 이노폴리스파트너스, 메디치인베스트먼트, BNH인베스트먼트, 케이런벤처스, SV인베스트먼트, BNK벤처투자, 엠벤처투자, 윈베스트벤처투자, 코메스인베스트먼트 등이다. 이들의 펀드운영 금액 합계는 5조원이 넘는다.
심사역이 IR 설명회를 찾거나 일부 투자자 대표들이 개별적으로 대덕을 찾은 적은 있지만 이처럼 투자회사 대표들이 함께 대덕을 찾은 것은 이례적인 일로 평가된다.
이날 포럼에는 필더세임(액체금속 활용소프트 센싱 장갑과 센서), 스마틴바이오(점안방식의 당뇨망막증 치료제)와 셀렉트스타(AI데이터 크라우드 소싱가공), 일솔레드(OLED용 유기소재 수율 향상), 올리브바이오테라퓨틱스(노인성 황반변성 치료제) 대표들이 나서 사업내용을 벤처캐피털에게 발표한다.
이어 사업영력, 기술, 인력 구성 등 사업성에 대한 질의응답도 실시 되며 투자유치 결과는 개별적으로 피드백이 이뤄지고, 기업별 투자가 진행될 예정이다. 지난 10년 동안 KGVF를 통해 1천600억원 넘는 투자유치가 이뤄졌다.
강택수 벤처캐피털타운 대표는 “미래 투자유치를 통해 기업공개 등 성장한 기업이 재단에 기부하여 지역 후배 벤처기업의 발굴 및 육성에 사용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 나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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