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니어닥터 ‘과학 DIY 챌린지’에 선정된 참가자에게 제공되는 키트상자. 총 40종의 DIY 과학키트 중 3종~10종을 골라 무작위 구성해 각 참가자의 주소지로 배송한다.[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 제공] |
[헤럴드경제=구본혁 기자]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은 15일부터 대덕연구개발특구 내 25개 기관이 함께하는 ‘제13회 과학기술 청소년박사 주니어닥터’의 참가신청을 받는다.
청소년들이 대덕연구개발특구의 과학기술 인프라를 직접 체험하고 과학자의 꿈을 키워보기 위해 마련된 주니어닥터는 23일부터 7월 31일까지 6주간 개최된다. 올해는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생활 속 거리두기와 짧아진 여름방학을 고려해 온라인 비대면 형태로 운영방식이 변경됐다.
이번 주니어닥터는 크게 ‘과학 DIY 챌린지’와 ‘랜선 과학교실’로 나뉜다. ‘과학 DIY 챌린지’는 참가자가 각자 가정에서 과학키트를 만들 수 있도록 하는 프로그램이다. 참가자들은 과학키트를 만드는 과정에서 각 참여기관을 대표하는 과학 원리를 자연스레 학습할 수 있다. 활동 과정과 과학 원리를 안내하는 활동지를 과학키트와 함께 제공해 참가자들의 체험을 돕는다.
‘과학 DIY 챌린지’ 신청기간은 19일까지며, 선정결과는 22일 주니어닥터 누리집에 안내된다. 선정된 참가자에게는 총 40종의 DIY 과학키트 가운데 3종에서 10종을 무작위로 선정해 키트 상자를 꾸려 각 주소지로 배송한다.
‘랜선 과학교실’은 각 참여기관에서 직접 제작한 교육, 체험 영상을 한 곳에 모아서 볼 수 있도록 한 프로그램이다. 신청만 하면 별도의 선정과정 없이 23일부터 주니어닥터 누리집에서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다.
한편 주니어닥터 개막식 또한 비대면 방식의 온라인으로 대체된다. 23일 주니어닥터 안내 영상과 다양한 과학기술계 인사들의 축하·격려 영상을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 유튜브 채널에서 공개하는 것으로 개막식을 진행한다.
학생들이 하교하는 시간인 오후 4시에 맞춰 개막축하 특별프로그램도 진행된다. 유튜브 생방송으로 과학체험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실시간으로 질의응답하는 소통도 이뤄진다. 이어서 다양한 주제의 사이언스 버스킹 영상을 제공해 참가자들의 흥미를 더욱 돋울 계획이다.
신형식 기초과학지원연 원장은 “이번 주니어닥터가 비대면방식의 온라인으로 개최되지만, 청소년들이 미래 과학자의 꿈을 키우며, 과학기술의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는 시간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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