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대학교 TOPCIT 고사장에서 입실전 발열 체크를 하고 있다.[IITP 제공] |
[헤럴드경제=구본혁 기자]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는 20일 전국 32개 고사장 135개 고사실에서 ‘TOPCIT 특별평가’를 실시했다.
TOPCIT(Test of Practical Competency in IT)은 SW산업현장에서 요구하는 실무역량을 평가하는 제도를 말한다.
TOPCIT은 2014년 첫 평가를 시작으로 매년 상·하반기 각 1회 실시하고 있으나, 코로나19로 인해 상반기 정기평가를 무기한 연기해왔다.
IITP는 TOPCIT 점수가 졸업자격, 채용, 기업, 군 승진 등에 활용되고 있는 점을 고려, TOPCIT 필수수요자 대상으로 선착순 응시 접수를 받아 특별평가를 시행했다.
정기평가 아닌 특별평가를 실시한 것은 TOPCIT 평가제도 시행 후 이번이 처음으로, 졸업이나 취업을 위해 TOPCIT 점수가 필수인 청년인재들을 위한 시행인 만큼 정기평가와 동일한 인증을 부여키로 했다.
이번 특별평가는 코로나19 확진자, 조사대상 유증상자나 격리대상자여부를 사전에 확인‧제한하고, 응시자를 포함한 모든 출입자는 발열 검사후 마스크를 착용하고 시험에 응하게 했다.
또한 응시자 간 감염 예방을 위해 시험장 출입구는 한 곳으로 통제하고 보건인력을 배치해 발열과 문진검사를 진행하였으며, 고사실마다 응시인원을 15명 이하로 줄여 1.5m 이상 간격을 확보했다.
시험 종사자들은 마스크와 방역용 고글, 의료용 비닐장갑까지 착용하고, 응시생 체온을 일일이 측정하고 손 소독제를 사용했다.
감독관들은 응시생이 본인 확인 때 외에는 시험 도중 마스크를 벗지 못하도록 했으며, 시험 종료 후에는 고사실별로 순차적으로 퇴실토록 해 응시생들이 한꺼번에 몰려나가는 감염 위험 상황을 방지했다. 또한 시험실시 전·후 전문 방역업체의 소독으로 감염 차단을 위한 방역에 총력을 기울였다.
석제범 IITP 석제범 원장은 “우선 안전한 TOPCIT 평가 시행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한 많은 분들께 감사드리며, 코로나19로 졸업·취업 어려운 상황이지만 TOPCIT이 평등한 기회를 가질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nbgkoo@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