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지환 지질자원연 박사가 탄소광물화 기술 개발을 하고 있다. [한국지질자원연구원 제공] |
[헤럴드경제=구본혁 기자] 강원도 내 화력발전소에서 발생하는 다량의 석탄재에서 국가 전략광물인 ‘희토류’를 생산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한국지질자원연구원과 강원도는 23일 국회의원회관에서 ‘강원도형 그린뉴딜 및 저탄소융합 신산업 발전방안’을 주제로 국회포럼을 개최한다.
이번 포럼은 정부가 발표한 그린뉴딜 사업의 선제적 추진을 통해 대내외적 위기 상황을 혁신의 기회로 활용하기 위한 선포의 장이 될 전망이다.
이날 포럼은 ‘강원도와 그린뉴딜’ 선포식과 주제발표 및 종합토론으로 진행된다.
먼저 선포식에서는 코로나19와 신 기후변화의 상황 속에서 강원도형 그린뉴딜 정책과 저탄소융합 신산업의 적극적 육성을 통한 미래형 저탄소자립도시 강원도의 의지와 다짐을 선언한다.
안지환 한국지질자원연구원 탄소광물화사업단장은 ‘강원도형 그린뉴딜 저탄소융합 신산업 발전방안’을 주제로 발표를 한다.
안 단장은 지질자원연구원이 보유한 탄소광물화 기술에 대한 소개를 통해 석탄재에서 국가 전략광물인 희토류를 생산할 수 있는 핵심기술을 강원도가 활용하는 방안을 제시한다.
이를 통해 강원도 내 화력발전소에서 발생하는 다량의 석탄재에서 희토류를 제조, 안정적으로 확보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지질자원연구원과 강원도는 탄소광물화 기술 기반 희토류 추출 과정에서 폐자원 활용뿐만 아니라 배출되는 많은 양의 이산화탄소 저장도 가능해 온실가스 저감 문제도 함께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복철 지질자원연구원 원장은 “강원도형 그린뉴딜 사업은 한국지질자원연구원의 탄소광물화 기술이 적용된 미래 융합형 신기술 친환경 사업”이라며 “이번 협업이 K-방역을 넘어서는 K-뉴딜이 될 수 있도록 연구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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