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학교육 혁신과 4차 산업혁명 기술 통한 교육격차 해소 방안 논의
KAIST가 24일 개최한 ‘포스트 코로나 시대 교육을 위한 온라인 국제포럼’에서 신성철 총장이 개회사를 하고 있다. [KAIST 제공] |
[헤럴드경제=구본혁 기자] 한국과학기술원(KAIST)은 24일 대전 본원에서 ‘제2회 글로벌전략연구소-국제포럼’을 개최했다. 이번 포럼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 비대면 사회의 부상에 따른 교육의 미래 전망’을 주제로 열렸다.
신성철 KAIST 총장은 개회사에서 “팬데믹으로 인해 전면적으로 시행하게 된 온라인 수업이 우리가 지난 8년간 추진해온 Education 4.0을 더욱 발전시킬 수 있는 긍정적인 계기가 됐다”면서 “이제 교육 분야와 정보통신 기술의 결합은 더욱 가속화될 것이며, 온라인 교육은 우리의 교육시스템에 매우 중요한 요소로 자리잡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지금 우리가 겪고 있는 이러한 변화가 미래의 교육을 재편할 수 있는 새로운 기술과 지식을 창출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면서 기술혁신은 우리 모두에게 혜택을 줄 수 있도록 사용되어야 합니다. 민관 분야 모두 포용적 학습의 기회를 제공할 수 있도록 협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글로벌 사회 모두가 급작스럽게 당면한 이 정체불명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전 세계인의 역량을 반드시 결집해야 할 것”이라면서 “포럼을 계기로 그 협력의 기틀이 마련되길 바라고, 더불어 고통을 겪는 모든 세계인에게 희망의 메시지가 전달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축사를 통해 밝혔다.
이날 포럼에서는 1세대 온라인 공개강좌(MOOC)의 대표주자인 코세라의 최고경영자 제프 마지온칼다, 캠퍼스 없는 대학으로 유명한 미네르바스쿨 설립자이자 최고경영자인 벤 넬슨 등 국제기구와 싱크탱크, 글로벌 기업 등에서 일하는 교육전문가 15명이 온라인으로 참석해 포스트 코로나 시대 대학교육 혁신과 포용적 교육 등에 관해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했다.
nbgkoo@heraldcorp.com
‘포스트 코로나 시대 교육을 위한 온라인 국제포럼’에서 기조 연사들과 패널들이 토론을 진행하고 있다. 무대 좌측부터 김소영 KAIST 교수, 이태억 KAIST 교수, 김재원 엘리스 대표, 박경렬 KAIST 교수.[KAIST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