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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린이집 새집증후군 걱정 끝…실내 공기질 개선솔루션 개발
- 건설기술硏, 기능성 무기질 코팅재 기술 개발
- 어린이집·노인요양시설 이산화탄소·암모니아 농도 저감 확인
건설연 실내공기품질연구단이 개발한 기능성 무기질 코팅재를 고양시 노인요양시설에 시공하고 있다.[한국건설기술연구원 제공]

[헤럴드경제=구본혁 기자] 새집증후군을 유발하는 화학물질인 포름알데히드를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는 기능성 무기질 코팅재가 개발됐다.

한국건설기술연구원은 어린이와 노약자 등 건강취약계층을 위한 다중이용시설의 실내공기질 개선솔루션을 개발하고 실증연구를 통해 개선효과를 확인했다고 2일 밝혔다.

어린이집과 노인요양시설 등의 다중이용시설은 건강취약계층이 이용하고, 장시간 실내공간에 체류한다는 점에서 실내공기질의 중요성이 매우 높다. 특히 어린이집은 미세먼지 뿐만 아니라 활동량이 많은 다수의 어린이가 실내에 거주하여 이산화탄소 농도가 높아질 우려가 있고, 노인요양시설은 실내공기질과 더불어 악취에 대한 개선이 필요하다.

건설기술연구원 실내공기품질연구단은 유해물질 저감 및 악취개선을 위해 적용된 기능성 무기질 코팅재를 개발했다. 천연광물을 주원료로 하는 실내 마감용 코팅재로 건축자재에서 발생하는 유해물질인 포름알데히드 69%, TVOC(총휘발성유기화합물)에 대해 98% 흡착․저감하는 성능을 갖고 있다.

연구단이 이 기술을 어린이집과 노인요양시설 등에 실제 적용했다. 이를 통해 어린이집의 이산화탄소 농도를 평균 38%(1175➝728ppm)로 저감하고, 노인요양시설의 암모니아 농도를 97%까지(1.37➝0.04ppm) 저감하는 효과를 확인했다. 이산화탄소 농도는 실내공기질 오염도의 대표적인 지표로서 우리나라 다중이용시설의 실내 공기질 유지 기준은 1000ppm이며, 세계보건기구(WHO)에서는 8시간 평균 920ppm을 기준치로 정하고 있다. 암모니아는 악취방지법에 의한 지정악취물질로서 일반지역의 허용농도는 1ppm 이하다.

건설기술연구원 실내공기품질연구단은 유해물질 저감 및 악취개선을 위해 적용된 기능성 무기질 코팅재를 개발했다. 천연광물을 주원료로 하는 실내 마감용 코팅재로 건축자재에서 발생하는 유해물질인 포름알데히드 69%, TVOC(총휘발성유기화합물)에 대해 98% 흡착․저감하는 성능을 갖고 있다.

연구단은 자체개발한 고정밀 실내환경 통합센서를 실증시설에 적용해 지하도상가 등에 대한 실증연구도 확대할 예정이다. 또한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코로나19의 에어로졸 전파 가능성에 따라 건물에서의 바이러스 확산 특성 및 확산방지 방안에 대한 연구도 수행할 예정이다.

이윤규 실내공기품질연구단장은 “건강 위해인자로 바이러스가 새롭게 대두된 상황에서 건물내에서 바이러스의 확산방지 및 제어를 위한 연구를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nbgko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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