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구본혁 기자] 코로나19의 기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대표적인 비대면 서비스 산업으로 급부상하고 있는 디지털 헬스케어 산업의 육성과 시장 경쟁력 확보방안을 논의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KISTEP)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 맞춤형 건강관리서비스 활성화의 문 열리는가?’라는 주제로 제123회 KISTEP 수요포럼을 8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외부 참석자 없는 온라인 포럼으로 진행되며 유튜브를 통해 생중계된다.
주제발표를 맡은 강성지 ㈜웰트 대표는 우리나라 건강관리서비스의 현황과 주요 이슈들을 짚어보고, 맞춤형 차세대 건강관리서비스 활성화를 위한 정책 대안을 제시할 계획이다.
강 대표는 기존의 건강관리서비스 시범 운영 과정에서 소비자 요구의 미충족으로 인한 불만이 컸음을 지적하며 향후 효율화·개인화된 차세대 보건의료 정책 시행을 위해 검증되고 정제된 소비자 니즈 기반의 건강관리서비스가 필요하다고 강조할 예정이다.
이어지는 패널토론에서는 이길우 KISTEP 사업조정본부장의 진행으로 신재용 아주대학교 의과대학 교수, 임정희 인터베스트 전무, 김은정 KISTEP 생명기초사업센터장이 참여한다.
신재용 교수는 수요자·공급자·규제자의 3가지 측면에서 맞춤형 건강관리서비스 지원시스템 구축을 강조하고 건강관리서비스 활성화를 위해 서비스 대상 질환의 우선순위 선정, 가이드라인 표준화 등 체계적인 제도 마련의 필요성에 대해 토론한다.
김은정 센터장은 의료분야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에 대비한 그간의 정부 지원 현황과 성과를 점검하고 구체적인 정부 R&D 투자방향과 사업 계획을 중심으로 토론을 이어간다.
김상선 KISTEP 원장은 “코로나19로 인해 비대면 의료서비스의 대표 분야인 디지털 헬스케어의 중요성이 점점 더 강조되고 있다”며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한 디지털 헬스케어 산업의 활성화를 위해서는 관련 쟁점과 이슈를 면밀하게 파악하고 이를 바탕으로 한 정책 대안이 논의돼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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