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구본혁 기자] 한국한의학연구원(KIOM)은 여름방학을 맞아 전국 초등학생들이 참여하는 ‘KIOM 어린이 본초탐사대’를 비대면 방식으로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
참가자 모집은 오는 14일부터 연구원 홈페이지를 통해 접수되며 총 80명을 선착순으로 모집한다.
올해 아홉 번째를 맞이한 KIOM 본초탐사대는 한의학에 관심있는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자연 속에서 약용식물을 직접 관찰하며 한의학 지식을 배우는 한의학연 대표 현장체험학습 프로그램이다.
탐사는 내달 10일을 시작으로 28일까지 3주간 진행되며 참가비는 무료다. 특히 이번 프로그램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시행된 생활 속 거리두기에 따라 비대면 방식으로 진행된다.
참가자들은 한의학연에서 제작한 본초 교재를 활용해 거주 지역 내에서 약용식물을 자율적으로 탐사하고 사진찍기, 퀴즈 풀기 등 다양한 미션을 수행하게 된다.
한의학연은 탐사 전 한약재 전문가의 해설, 온라인 한의과학 체험, 랜선 전시관 견학 등 온라인 영상 교육을 통해 참가자들의 체험을 돕는다.
참가자들에게는 어린이 본초도감, 배낭, 모자, 마스크, 티셔츠 등 다양한 탐사용품이 지급되며 탐사 완료 시 수료증이 발급된다.
탐사 후 참가자들은 활동 모습을 담은 탐사보고서를 영상, 그림, 글 등 다양한 형식으로 제작해 제출하며 추후 심사를 거쳐 시상이 진행된다.
김종열 한의학연 원장은 “어린이 본초탐사대는 매년 빠른 시간 내 접수 마감될 정도로 인기 있는 연구원 대표 교육기부 프로그램”이라며 “올해는 참가자의 생활 속에서 자라는 약용식물을 학습하기에 의미있는 행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nbgkoo@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