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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플라즈마기술로 농산물 저장기간 늘린다
- 핵융합硏, 플라즈마기술 기반 농산물 스마트 저장시스템 실증 추진
실증시험 저온저장 창고 및 플라즈마 장치.[국가핵융합연구소 제공]

[헤럴드경제=구본혁 기자] 차세대 핵융합발전에 주로 적용되는 플라즈마 기술을 활용해 농산물 저장기간을 획기적으로 늘릴 수 있게 될 전망이다.

국가핵융합연구소는 플라즈마기술연구 센터에서 개발한 ‘플라즈마 기술 기반 스마트 저장시스템’의 실증을 추진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를 위해 핵융합연은 전라북도 완주군과 전북테크노파크와 상호 업무협력 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세 기관은 스마트 농생명 산업 육성을 위한 플라즈마 활용 기술지원 및 해결방안을 공동연구에 착수한다. 완주군 내 플라즈마-스마트 저장시스템의 실증·운영, 스마트 농생명 산업 정책 협업 및 신규 사업 공동기획 등 다양한 분야에서 상호 긴밀하게 협력하게 된다.

플라즈마-스마트 저장시스템은 물질의 4번째 상태라 불리는 플라즈마의 특성을 활용해 농산물의 살균·소독·세척 등의 전처리와 저장고 내 유해 미생물 살균, 호흡 억제, 숙성억제 등의 기능을 통합제어 할 수 있도록 개발된 신선 농산물 저장을 위한 종합 관리 시스템이다.

핵융합연은 지난 2018년부터 과학기술 기반 지역수요 맞춤형 R&D 지원 사업에 참여, ‘플라즈마 기술 기반 스마트 저장시스템’ 실증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 플라즈마 기술의 활용범위를 스마트 농생명 산업 전 분야로 확대 추진할 예정이다.

유석재 핵융합연 소장은 “이번 플라즈마 스마트 저장시스템의 실증과 농가 보급 협력을 시작으로 플라즈마기술연구센터에서 수행하고 있는 다양한 플라즈마 기술이 농생명 산업 분야 기술혁신에 기여하고, 지역 활성화에 도움이 되도록 지속해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nbgko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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