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구본혁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3일 서울상공회의소에서 ‘제1회 내 삶을 바꾸는 과학기술 정례토론회’를 개최한다.
‘연구성과의 국민 체감, 어떻게 혁신할 것인가?’를 주제로 개최되는 이번 토론회는 과학기술 연구개발 활동이 일상생활과 단절돼 있다는 인식을 해소하고 국민 삶에 영향이 더욱 커지고 있는 과학기술에 대한 방향성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는 김도연 울산공업학원이사장(前 교육과학기술부장관)을 비롯해 산・학・연 현장 및 언론계에서 함께 참여하고, 최근 코로나19 확산세 지속에 따라 온라인 방식의 토론회로 진행된다.
PC 또는 모바일을 통해 유튜브 채널에 접속하면 라이브 스트리밍 방식으로 토론회를 실시간 시청할 수 있으며, 온라인 게시판에서 질의‧응답을 통한 참여도 가능하다.
이번 토론회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글로벌 디지털 대전환이 속도를 더해가는 사회의 변화속에서 국가 R&D성과를 점검하고 과학기술의 나아갈 방향을 모색하는데 초점을 맞췄다.
첫 번째 발제자로 나서는 오세홍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 평가분석본부장은 ‘과학기술 성과창출-활용 연계 강화’를 주제로 R&D성과 체감 부진의 원인을 분석하고, 디지털 대전환 시대에 성과활용을 극대화 할 수 있는 방향을 제안한다.
정태현 한양대 교수는 ‘국민생활 관점의 국가과학기술 혁신과 기술사업화’를 주제로 국민체감형 국가과학기술연구사업의 혁신을 위한 기술사업화 거버넌스 확립 방안을 제시한다.
김철한 대전대 교수는 ‘과학기술의 경제·사회적 파급효과 및 문제 해결력 키우기’를 주제로 정부와 민간의 R&D역할 분담 방향과 기술이 시장에서 사용될 수 있도록 연구생산성 강화를 위한 정부 R&D투자 방향을 발표한다.
이어 다양한 관련분야 전문가 등이 패널로 참여해 과학기술 수요자 관점에서 이를 논의하고 현장이 원하는 정책방향을 제시할 예정이다.
김성수 과학기술혁신본부장은 “올해 정부연구개발 예산이 24조원이 넘어서는 상황에서 무거운 책임을 느끼며, R&D성과나 정부정책이 국민 삶에 체감될 수 있도록 R&D 기획단계부터 연구현장의 의견이 반영돼야 한다”라면서 “과학기술과 국민들간의 소통을 더욱 확대해 나가는 창구로서 정례토론회를 운영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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