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열린 비상경영혁신위원회 1차 회의 모습.[한국과학창의재단 제공] |
[헤럴드경제=구본혁 기자] 최근 이사장 사임 등 내외부 위기에 직면한 한국과학창의재단이 사업전반에 걸친 고강도 경영쇄신을 추진한다.
한국과학창의재단은 비상경영체제를 선포하고 혁신방안 마련을 위해 ‘비상경영혁신위원회’를 발족시켰다고 23일 밝혔다.
비상경영혁신위원회에는 창의재단 비상임이사인 박성균 부산대 교수를 위원장으로 이정모 국립과천과학관 관장 등 기관경영 및 사업수행 전문가 7인이 참여한다.
또한 재단 내부에 전담조직인 비상경영혁신 TF 운영을 통해 혁신위의 업무를 지원함과 동시에 조직문화, 경영프로세스, 재단 사업 운영 전반에 대한 문제점 분석 및 구조혁신을 단행키로 했다.
재단에서 개최된 혁신위 발족식 및 1차 회의에서는 창의재단의 현황과 문제점을 진단, 향후 혁신위 역할과 활동, 그리고 혁신을 지속적으로 이어지게 점검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혁신위는 기관 문제점 도출, 경영혁신 방안 수립, 혁신과제 도출 등 기능을 수행하고, 9월까지 사회적 가치 실현 및 성과지향 경영, 조직신뢰 회복, 위기현안 대응 등에 대한 내용이 담긴 재단 혁신방안을 마련해 재단 이사회에 보고 할 계획이다.
조향숙 한국과학창의재단 이사장 직무대행은 “이번 기회를 통해 조직 전반의 문제점을 찾고 뼈를 깎는 과감한 혁신을 추진해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고, 과학문화 창달과 창의적 인재육성의 대표기관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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