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트코로나 시대의 남북고속철도 건설 세미나 |
[헤럴드경제(광명)=박정규 기자]양기대 국회의원(경기 광명을)이 6일 오후 2시 국회의원회관 제2소회의실에서 '포스트코로나 시대의 남북고속철도 건설 세미나'를 연다고 4일 밝혔다.
광복 75주년을 맞아 우리 민족의 숙원사업인 남북철도 연결과 현대화(남북고속철도 건설)를 적극 추진하고자 마련됐다. 특히 코로나19 이후 세계가 급변하고 있는 상황에서 포스트코로나 시대에 맞춘 남북고속철도 구축을 위한 창의적이고 효율적인 방안을 심도있게 논의할 것으로 기대된다.
첫 번째 발제자인 진장원 유라시아평화철도포럼 상임대표는 ‘한반도 종단 고속철도 건설과 남북철도 협력 증진을 위한 창의적 접근’을 제목으로 발제한다. 진 대표는 유라시아 국가 간 철도운송담당기구인 국제철도협력기구(OSJD)를 통한 서울역~평양~베이징 국제여객열차 운행 등을 제안할 예정이다. OSJD와의 협력 속에 유엔 제재 없이 북한, 중국, 러시아 간 국제열차가 운행중인 것에 착안해 남북철도 연결 돌파구를 제시한다.
이재훈 동아시아철도공동체포럼 연구원은 ‘남북고속철도 건설 방안, 대북 제재 해제 전후 추진과제’에 대해 발제할 예정이다.
이 연구원은 남북고속철도 건설을 위해 인식 전환이 필요함을 강조하며 대북 제재 이후 즉시 공사에 착수할 수 있도록 남북한 공동 추진기구 설치 등 빈틈없는 준비를 요청할 예정이다.
양 의원은 “남북고속철도 건설이 미국의 미온적 태도로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거스를 수 없는 역사의 대세”라며 “잘 준비해 평화의 인프라를 구축하고 새로운 한반도 시대를 열어가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세미나는 국회의원 연구단체 ‘통일을 넘어 유라시아로’와 사단법인 동아시아철도공동체 포럼, 국립한국교통대학교 유라시아교통연구소, 사단법인 유라시아평화철도포럼이 공동 주최한다.
토론자로는 안병민 전 한국교통연구원 소장과 이장호 한국교통대 철도공학부 교수, 임종일 국토교통부 철도건설과 과장, 류제엽 서중물류 대표이사 등이 나선다.
fob140@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