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참석해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홍승희 기자]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북한의 예고없는 댐 방류에 대해 유감을 표했다.

김 원내대표는 6일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대한민국 국민의 안전과 생명을 고려하지 않은 북한 행동에 강한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그는 “댐 무단 방류로 긴급대피령 등 우리 국민의 생명 안전이 위협당했다”며 “접경지역에 비가 많이 내리고 있지만 북한의 황강댐을 방류해 수위가 상승한 것이 주 원인으로 분석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원내대표는 “2009년 10월 임진강 수해방지 관련 남북 실무회담에선 북한이 황강댐 방류시 남측에 사전 통보하기로 합의가 이루어졌는데 북한이 이를 지키지 않은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댐 방류는 의지만 있으면 얼마든 통보가능한 것”이라며 “남북 주민의 생명이 달린 것으로 최우선으로 협력해야 할 분야”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재발방지 대책도 강력히 요청했다. 김 원내대표는 “자연재해 상황 공유와 인도적 협력 및 우발적 군사상황 통제를 위해 남북의 기본적인 통신 및 연락선이 복구돼야 한다”며 “통일부에 남북간 끊어진 통신과 연락 복구가 시급히 이뤄져 기본적인 남북간 자연재해 협력이 가능하도록 조치를 취해줄 것을 요청한다”고 당부했다.

아울러 “재해당국은 재해예측 대응 시스템을 가동해 접견지역 등이 피해받지 않도록 만전을 기해줄 것을 요청드린다”고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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