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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생체신호 분석으로 질병 조기예측한다
- 표준硏, AI 실시간 진단건강 진단 기술, 국내업체에 기술이전

실시간 건강 모니터링 기술 이전식 모습. [한국표준과학연구원 제공]

[헤럴드경제=구본혁 기자] 한국표준과학연구원은 박세진 박사 연구팀이 개발한 ‘실시간 건강 모니터링 기술’을 세원인텔리전스에 기술이전 했다고 18일 밝혔다.

‘실시간 건강 모니터링 기술’은 웨어러블 기기를 활용해 사용자의 수면‧운전‧보행 등 일상생활의 생체신호를 실시간으로 측정하고, 인공지능 플랫폼을 통해 사용자의 건강 이상 상태를 사전에 감지하는 기술이다. 급격한 성장세를 나타내는 스마트 헬스케어 산업과 관련, 자동차 시트‧침대 매트리스‧신발 등 다양한 분야에 접목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

박세진 박사는 인간 공학, 생체신호 측정 분야의 전문가다. 뇌파‧심전도‧심박수‧안구 전도‧족압 등의 생체데이터를 측정해 분석하고, 다양한 지능형 알고리즘을 통해 건강검진 데이터 및 의학지식 DB와 비교함으로써 뇌졸중 등의 질병을 조기 예측하는 기술을 개발했다.

‘실시간 건강 모니터링 기술’은 건강 이상 상태 진단뿐만 아니라 건강 증진 방법도 제공한다. ▷수면과 관련해 체압 및 뒤척임을 분석해 양질의 수면을 위한 건강 정보 ▷운전 분야에는 생체신호를 통한 졸음 감지 및 졸음 퇴치 기능 ▷보행 부분에서는 족압 측정으로 인체 균형상태를 분석해 이상적인 보행 정보를 제공한다.

2020 CES 에 출품한 고령자 뇌졸중 모니터링 시스템(오른쪽)과 3H 시트.[한국표준과학연구원 제공]

기술을 이전받은 세원인텔리전스는 ICT와 의료기기의 융합을 통해 ‘지능형 건강 모니터링 플랫폼 분야’ 국내·외 시장을 개척할 예정이다. 의료기관‧건강 센서 개발기업‧ICT 기업 등 다양한 기관과 파트너십을 맺고, 지속적인 협력을 구축할 계획이다.

박세진 박사는 “이 기술은 올해 CES 가전제품 박람회에서 호평을 받았다”라며 “언택트 시대에 부응해 많은 사람이 더 건강하고 안전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연구개발과 사업화를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이 기술은 국가과학기술연구회 ‘자가학습형 지식융합 슈퍼브레인 핵심기술 개발’ 융합연구단(KSB 융합연구단) 지원으로 개발됐다.

nbgko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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