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최정호 기자]더불어민주당과 미래통합당의 지지율이 초경합 상태를 유지했다. 양당 지지율이 한 때 역전됐다는 지난주 조사에 양당 모두 지지층이 결집했다.
리얼미터가 20일 발표한 8월 3주 차 주중 잠정집계 결과 민주당의 지지율은 전주 대비 4.1%포인트 오른 38.9%, 통합당은 0.8%포인트 오른 37.1%로 집계됐다. 한 주 만에 민주당이 통합당을 지지율에서 다시 앞섰다. 일별로는 연휴 직후인 18일에는 통합당이 40.1%, 민주당이 35.8%까지 격차가 커졌지만, 19일에는 민주당이 38.9%, 통합당이 37.1%로 역전됐다.
양당 모두 이념성향 지지층의 응집력이 높아지며 동반 상승했다. 2주간의 하락세를 마감한 민주당은 진보층에서 지지율이 5.7% 포인트 상승했고, 통합당은 보수층에서 3.0%포인트 지지율이 올랐다.
민주당은 부산울산경남(PK)에서 15.2%포인트, 남성층과 70대 이상층에서 각각 7.3%포인트와 8.9%포인트가 올랐다.
통합당은 3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특히 광주·전라 지역에서 전주 대비 3.4%포37.1인트, 또 여성층에서 5.1%포인트가 올랐다.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율도 반등했다. 대통령 국정 수행 지지율은 전주 대비 1.8%포인트 오른 45.1%로 나타났다. 부정평가는 52.3%로 0.3%포인트 내렸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차이는 7.2%포인트로 3주 연속 오차범위 밖 결과를 보였다.
이번 조사는 지난 18일과 19일 양일간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506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5%포인트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리얼미터 홈페이지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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