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오전 10시 서울지방검찰청서 기자회견
이재정 "집회참여 독려한 자에 책임 물어야"
이재정 "집회참여 독려한 자에 책임 물어야"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9일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광화문 집회 참석자들에게 자진 검사를 요청하고 있다. 이날 박 의원은 광화문 집회에 사용된 것으로 보이는 전세버스 리스트 파일을 제보받아 질병관리본부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연합] |
[헤럴드경제=홍승희 기자]박주민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후보는 20일 "내일 오전 민경욱 전 미래통합당 의원을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감염병 예방법) 위반 혐의로 고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박 후보 측은 이날 보도자료에서 "피고발인 민 전 의원은 최근 진행된 8·15 집회를 주도한 주최자 중 한 명으로 확인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기자회견은 박 후보의 변호인인 현근택 변호사와 이재정 민주당 의원 참석하에 21일 오전 10시 서울지방검찰청에서 열린다.
현 변호사는 "지난 토요일 전국에서 모여든 광화문 집회 참석자 중 확진자만 벌써 53명이다. 코로나19로 인한 국가적 위기상황에도 불구하고 감염병예방법을 포함한 현행법을 무시한 위법집회를 주도한 민 전 의원에게 책임을 묻기 위한 고발을 하게 됐다"고 이유를 설명할 방침이다.
한편 기자회견에 참석 예정인 이재정 민주당 의원은 "감염병 예방을 위해 전 국민이 애쓰는 상황에서 대규모 집회를 강행하여 코로나19 확진자를 다수 발생시킨 것은 용서받지 못할 행동이라고 본다. 위법이 있다면 집회를 주도하고 집회 참여를 독려한 자들에 대한 응당한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밝혔다.
hs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