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명 내외 구성…24일 비대위 의결 거쳐 활동
23일 코로나 기자간담회…“총력 방어 野도 동참”
김종인 미래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이 21일 오후 충북 청주시 질병관리본부 방문을 마친 뒤 나오고 있다. 왼쪽부터 송언석 비서실장, 김 위원장, 김은혜 대변인. [연합] |
[헤럴드경제=정윤희 기자]미래통합당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 위기 속에서 대응책 마련을 위해당내 코로나19 특위를 새로 발족한다고 22일 밝혔다.
김은혜 대변인은 이날 오후 “통합당은 코로나 대유행의 위기에서 정부의 방역조치에 적극 협력하고 당 차원의 해법을 제시하기 위해 특위를 발족시키기로 했다”고 전했다.
위원장은 의사 출신으로 4선을 지낸 신상진 전 의원이 맡는다. 위원 구성은 10명 내외로, 오는 24일 비상대책위원회 의결을 거쳐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간다.
앞서 통합당은 지난 2월23일에도 코로나19 사태 방지를 위한 특위를 구성했었다. 이번 특위는 20대 국회를 끝으로 활동을 종료한 해당 특위를 확대 재구성한 것이다.
김은혜 대변인은 “팬데믹 직전으로 치달은 코로나19에 대한 종합적 대책을 마련함과 동시에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한 법적·사회적·경제적 위기 대응방안을 모색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통합당은 또, 오는 23일 코로나19 대유행 위기에 대응해 총력 방어체제에 돌입하는 취지에서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 주재로 코로나19 관련 기자간담회를 연다. 간담회에는 김종인 위원장과 주호영 원내대표, 이종배 정책위의장 등 당 지도부와 강기윤 복지위 간사, 추경호 예결위 간사, 신상진 코로나19 대책 특위 위원장 등이 참석한다.
김은혜 대변인은 “국민의 생명과 안전이 걸린 나라의 비상한 사태엔 여야가 있을 수 없다는 각오”라며 “전염병에서 국민을 지켜내는 안보도 야당이 협력하고 함께 이뤄야 할 대상”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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