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선 임호선이 1위…전체선 6위
[헤럴드경제=홍승희 기자]21대 국회 초선 의원들 중 가장 부유한 ‘땅부자’는 부산시 시의원 출신의 백종헌(부산 금정구) 미래통합당 의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더불어민주당에선 임호선 의원이 가장 큰 금액의 토지를 신고했으며 전체에선 6위를 기록했다.
미래통합당 백종헌 의원이 15일 국회에서 열린 보건복지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에게 질의하고 있다. [연합] |
국회 공직자윤리위원회가 28일 공개한 21대 신규등록 국회의원 175명의 재산 신고 내역에 따르면 백 의원은 실거래가 총 46억3880만3000원 가량의 토지를 신고했다. 토지는 경상남도 양산시에 6건, 부산광역시 금정구·연제구에 4건, 울산광역시 울주군에 1건 총 11건 신고했다.
19대 새누리당 국회의원을 지낸 강기윤(경남 창원시성산구) 미래통합당 의원은 총 2위를 기록했다. 그는 실거래가 총 20억1813만3000원 가량의 토지를 보유하고 있었다. 토지는 전부 경상남도 창원시에 과수원 등으로 구성돼 있었다.
3위는 정찬민(경기 용인시갑) 미래통합당 의원으로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에 가액 15억2767만4000원 가량의 토지를 두 건 보유했다.
충북 증평·진천·음성 선거구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임호선 의원이 후보시절 증평에서 거리 유세를 펼치고 있다. [연합] |
더불어민주당에선 임호선(충북 증평군진천군음성군) 의원이 가장 큰 금액의 땅을 보유하고 있었다. 경찰공무원 출신의 임 의원은 충청북도 진천군·증평군 등에 본인과 배우자 소유로 실거래가 10억7244만2000원의 대지·도로 등을 보유하고 있었다. 토지 건수는 26건에 달했다. 민주당 1위 ‘땅부자’인 임 의원은 전체 초선의원들 중에선 6위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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