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장에서 코로나 19 예방을 위한 방역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국회는 이날 국민의힘 사무처 직원 한 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재개방 나흘 만에 국회 본청 1.2층과 소통관 1층이 폐쇄됐다. [연합]

[헤럴드경제=정윤희 기자]국회가 본관·의원회관·소통관 근무자에 대한 전원 재택근무 조치를 4일 밤까지 연장하기로 결정했다.

국회 재난대책본부는 이날 오전 8시 경 방역 당국(영등포구 보건소)으로부터 선별검사 대상자 27명이 추가됐다는 사실을 통보 받았다고 밝혔다.

전날 국회 본관에서 일하는 국민의힘 소속 당직자가 확진되면서 국회가 부분 폐쇄됐다. 확진자 발생 사실이 알려진 직후 선별검사를 받은 이종배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을 포함한 1차 접촉자 33명은 전원 음성 판정을 받았다. 방역 당국은 추가된 선별검사 대상자에 이날 오전 중 검사를 받도록 안내했다.

국회 재난대책본부는 추가된 인원에 대한 선별검사 결과가 5일 오전 나올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당초 4일 오전까지로 정했던 주요 청사(본관, 의원회관, 소통관) 근무자 재택근무 조치를 4일 전일(全日)로 연장키로 했다.

국회 청사 운영 방안은 추가 선별검사 결과를 토대로 5일 이후 결정한다. 이에 따라 4일 계획된 상임위원회 등 국회 일정도 조정이 불가피하게 됐다.

yuni@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