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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환경운동연합, 국회에 ‘석탄발전 퇴출법’ 제정 촉구
국회·22개 지역 의원실 앞에서 동시다발 행동
이우리 서울환경연합 기후에너지팀장이 9일 오전 국회 앞에서 '석탄발전 퇴출법' 제정을 촉구하는 1인 시위를 벌이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신주희 기자] 환경운동연합이 9일 오전 국회를 포함, 전국 22개 지역 국회의원실 앞에서 '석탄발전 퇴출법' 제정을 촉구하는 동시다발 행동을 벌였다.

환경운동연합은 이날 "국회는 신규 석탄발전소 건설 금지와 '2030 석탄발전 퇴출 로드맵' 수립을 포괄한 탈석탄법을 21대 국회 임기 내에 제정하라"고 촉구했다. 이어 "더 이상의 지구 온난화를 막기 위해서는 늦어도 2030년까지 석탄발전 퇴출이 이행돼야 한다"며 "현재 정부 정책은 석탄발전 감축이 아니라 현상 유지라는 소극적 수준에 머물러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 단체는 석탄발전 탈출 로드맵 수립, 환경 과제 강화·환경급전(미세먼지를 적게 배출하는 발전 방식을 우선 가동하는 방식) 제도화, 석탄발전 사업에 대한 공적금융 지원 중단, 건설 중인 석탄발전소 공사 중단·지원 근거 마련 등을 요구했다.

앞서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7일 제1회 '푸른 하늘의 날' 기념사에서 "온실가스와 미세먼지 동시 감축을 위한 정책 수단을 강화하겠다"며 "2034년까지 석탄발전소 20기를 추가로 폐쇄하겠다"고 밝혔다.

jooh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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