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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금만 늦게 팔걸 ㅠㅠ 10억 허공에”…카카오게임즈 ‘따따상!’ [IT선빵!]
카카오게임즈, ‘따상+상한가!’ 공모가 2만4000원 대비 3배 이상 급등
앞서 헐값에 주식 판 카카오공화국 대표 10억원 결국 허공에 날려

[헤럴드경제=채상우 기자] ‘카카오게임즈’가 상장 후 연일 상한가를 기록한 가운데, 카카오게임즈 자회사인 엑스엘게임즈 최관호 대표가 주식을 헐값에 팔아 10억원을 날렸다. 그야말로 ‘대박의 기회’를 한순간에 놓쳤다.

카카오게임즈는 코스닥 상장 이틀째인 11일 ‘ 따상+상한가!(공모가의 두 배 상장 후 이틀 연속 상한가)’을 기록했다. 카카오게임즈는 이날 오전 코스닥시장에서 전일 대비 1만 8700원(29.97%) 급등한 8만1100원으로 장을 시작했다. 공모가 2만4000원 대비 3배 이상 주가가 올랐다.

최 대표는 얼마 전 카카오게임즈 주식 1만7000주를 주당 1만7912원에 장외에서 처분했다. 이를 통해 최 대표는 3억450만원의 수익을 거뒀지만 결국 대박 기회를 놓쳤다.

최 대표가 처분한 1만7000주에 8만1100원을 적용하면 13억7870만원에 달한다. 최 대표는 10억원이 넘는 돈을 날린 셈이다.

카카오게임즈 주식은 그야말로 '로또'다. 카카오 계열사 중 첫 상장 주자다. 공모주 청약에만 58조원이라는 역대 최대 증거금이 몰렸다. 상장 첫날에는 공모가 2배 가격의 시초가 후 상한가를 기록하는 '따상'을 기록했다.

최 대표는 주식을 매각한 이유에 대해 "카카오게임즈 주식가치에 대해 제대로 알고 있지 못했다"며 "개인적으로 급하게 금전이 필요해 주식을 처분하게 됐다"고만 했다.

카카오게임즈는 이틀 연속 상한가에 시가총액이 5조9369억원으로 불어났다. 코스닥 시가총액 순위도 전날 5위에서 3위로 상승했다.

한편 최 대표는 2007년 ‘네오위즈게임즈’ 대표와 2009년 일본 ‘게임온’ 대표를 거쳐, 2011년 한국게임산업협회장과 네오위즈인터넷 대표를 지내고 지난 2015년 11월 카카오게임즈 자회사인 엑스엘게임즈에 합류했다.

123@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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