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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심상정 "통신비 2만원, 아집으로밖에 안 보여"
민주당-국민의힘 딜 시도에 "이렇게까지 무리수 둬야겠냐"
정의당 심상정 대표가 1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상무위원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헤럴드경제=홍승희 기자]심상정 정의당 대표는 17일 더불어민주당이 통신비 2만원을 밀어붙이려는 더불어민주당에 대해 "아집으로 밖에 보이지 않는다"고 일갈했다.

심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상무위원회의에서 "민주당이 통신비 2만원 지급을 강행하기 위해 독감백신 유료 접종분을 무료로 전환하는 방안으로 국민의 힘과 딜을 시도하고 있다는 말이 들린다. 이렇게까지 무리수를 둬야 하겠느냐"며 이같이 비판했다.

그는 "통신비 2만원 지급에 대해서는 국민 다수도 잘못된 일이라고 생각하고 있고, 국민의힘부터 열린민주당까지 모든 야당이 반대하고 있다. 심지어 정부여당 내에서도 정세균 총리를 비롯해 이재명, 김경수 지사 등 핵심 인사들이 반대 의사를 표명하고 있다"고 했다.

심 대표는 "그럼에도 더불어민주당이 기어이 밀어붙이려고 한다면 그건 아집으로 밖에 보이지 않는다"며 "이낙연 대표가 당대표 취임 일성으로 '정책 협치를 통해 정무 협치로 확대하겠다'고 강조했는데 코로나 민생문제조차 이렇게 불통이라면 협치는 도대체 누구와 무엇으로 하겠다는 말이냐"고 되물었다.

그는 또 "국민의힘이 주장한 전국민 독감백신 무료 제안은 이미 실효성이 없는 방안으로 확인이 됐고, 또 자신들이 주장했던 취약계층 선별 원칙에도 어긋나는 방안"이라며 "더 이상 주장하지 않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심 대표는 전날 민주당이 당내 윤리 감찰단에 이상직 의원을 회부한데 대해선 "다행이라 생각한다"면서도 "이스타항공 노동자들의 고용 안정과 이스타 항공의 정상화를 위한 해법을 제시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hs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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