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상승 1% 불과…무당층이 더 높아
문재인 대통령이 16일 오후 청와대에서 세계지식포럼 참석차 방한한 테리사 메이 전 영국 총리를 접견하고 있다. 연합뉴스 |
[헤럴드경제=홍승희 기자]추미애 법무부장관 아들의 병역 휴가 논란 속에서도 문재인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율은 18일 긍정 45% vs 부정 45%로 팽팽하게 드러났다. 정당 지지도는 여당이 1위를 지킨 가운데 무당층이 야당 지지율보다 높게 나타났다.
여론조사기관 한국갤럽이 발표한 바에 따르면 9월 셋째주 문 대통령의 직무 수행 평가에 45%가 긍정 평가했고 45%는 부정 평가 했다. 이외에는 의견을 유보(어느 쪽도 아님 4%, 모름·응답거절 5%) 했다.
[한국갤럽 제공] |
긍정 평가 답변은 지난 주보다 1%포인트 하락했을 뿐이고, 부정률은 변함 없었다.
부정평가 이유로는 가장 많은 17%가 '인사(人事) 문제'를 들었다. 갤럽 관계자는 "9월 14~17일 21대 국회 첫 대정부질문 기간에서 추미애 장관 아들 군 휴가 의혹 문제가 조명된 영향이 있는 듯하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 국정 수행 긍정평가 이유로는 '코로나19 대처'가 38%로 가장 높았다.
[한국갤럽 제공] |
한편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이 36%,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층이 33%, 국민의힘이 20%로 집계됐다. 정의당이 4%, 국민의당과 열린민주당이 각각 3% 순이었다.
지난주와 비교하면 민주당이 3%포인트 하락했고, 무당층은 4%포인트 늘었다. 총선 이후 최대 규모다.
국민의힘은 1%포인트 오르는데 그쳤다.
이 여론조사는 9월 15일부터 17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1000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자세한 사항은 한국갤럽 홈페이지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 홈페이지 참조.
hs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