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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범계, 이재명 향해 일침 "정쟁 부담 너무 가볍게 여겨"
"'얼빠진', '적폐' 표현들 지역화폐 정쟁화해"
"조세연의 지역화폐 폄하도 이해할 수 없어"
박범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법사위 전체회의에서 '문재인 정부의 월성 1호기 조기 폐쇄 계획을 비판했다는 언론 보도'와 관련해 최재형 감사원장에게 질의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홍승희 기자]박범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1일 한국 조세재정연구원(조세연)과 지역화폐를 두고 설전을 벌인 이재명 경기도지사를 향해 "정쟁화 부담을 너무 가볍게 생각하는 거 아닌가 우려가 있다"며 비판했다.

박 의원은 이날 CBS 라디오에 출연해 "'얼빠진', '적폐' 이런 표현들이 경기도지사가 정책 논쟁으로 가야되는데 자칫하면 정쟁으로 갈 수 있고 실제로 정쟁화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 지사는 유력한 대권주자인데 확실히 이슈를 자기 중심적으로 몰아가는 능력은 탁월한 것 같다"며 "다만 '희대의 사기집단' 등 표현들이 정쟁화되고 있다"고 우려했다.

박 의원은 조세연이 지역화폐를 폄하한 것에 대해서도 비판했다. 그는 "중앙은 옳고 지방은 틀리다는 관점에 대해서 동의하기 어렵고 또 사회적 후생을 얘기하는데 자원이 사회 후생적 관점에서 잘 배분이 되느냐라는 것은 지역적으로 놓고 보나 또 계층으로 놓고 볼 때 왜곡돼있다는 게 모든 경제학자들이 인정하는 것"이라고 했다.

hs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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