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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경태 “文, 국민 생명 지킬 자신 없다면 물러나야”
“대통령, 즉각적인 구출작전 명령했어야”
“안보 체계 심각한 부실…국정조사 해야”
조경태 국민의힘 의원이 25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의원실 제공]

[헤럴드경제=정윤희 기자]조경태 국민의힘 의원은 25일 북한의 공무원 피격사건과 관련,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 “국민보다 북한을 선택했다”며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켜낼 자신이 없다면 물러나시라”고 강하게 촉구했다.

조 의원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도대체 문재인 대통령은 누구를 위한 대통령이고, 우리 군은 누구를 위해 존재하는 군대냐”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실종된 우리 국민이 북한에 억류되어 있다는 것을 보고 받았으면 대통령은 당연히 즉각적인 ‘구출작전을 명령’ 했어야 한다”며 “북한군의 야만적인 살인행위를 방치한 군과 국군 통수권자인 대통령은 어떤 변명으로도 비난과 책임을 벗어날 수 없다”고 맹비난했다.

그러면서 “북한의 만행을 모두 파악한 이후에 진행됐던 23일 군 장성 진급 신고식에서도 ‘평화’만 외치다 끝났다”며 “대통령이 말하는 평화가 우리 국민의 생명을 담보로 구걸하는 것이라면, 그런 평화에 절대 동의할 수 없다”고 비판했다.

조 의원은 또, “북한의 만행으로 전 국민이 분노하는 상황에서도 대통령은 헤드셋을 끼고 아카펠라 공연을 감상했다고 한다”며 “오늘 오전 국군의날 기념식에서도 북한의 만행에 대해서는 한마디 언급도 없었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정부는 한술 더 떠서, 자진 월북이라느니 북한의 코로나 대응이었다며 고인을 욕보이고 북한의 만행을 두둔하고 있다. 심지어 ‘군사합의 위반은 아니다’라며 북한에 정당성마저 부여하고 있다“며 ”우리 국민들은 누구를 믿고 살아가야 하나“라고 질타했다.

그는 “이번 사태로 대한민국 안보 체계에 심각한 부실이 드러났다”며 “이번 사태가 시스템의 문제인지 사람의 문제인지 국회의 국정조사를 통해 철저히 조사해서 바로잡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대통령과 군의 대응을 1분 1초 단위로 확인해서라도 국민들이 안심할 수 있는 대응 체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yun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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