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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낙연, 黨 비위·성폭력 신고·상담센터 가동 지시

[헤럴드경제=최정호 기자]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당 안팎의 인사 잡음과 관련, 당의 조속한 후속 조치를 강조했다. 각종 성 추문 및 부동산 문제, 발언 논란 등으로 악화된 민심을 바로잡아야 한다는 의미다.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4일 오후 서울 마포구 토끼똥공부방에서 열린 코로나19 돌봄 취약 관련 현장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

5일 추석 연휴 이후 열린 첫 회의에서 이 대표는 당 안팎의 각종 논란과 관련해 발빠른 대응을 촉구했다. 연이은 당 인사들의 구설수와 사건·사고 등으로 악화된 민심을 의식한 것이다.

이 대표는 “국민과 당원 누구나 윤리감찰단이 조사할 문제를 신고할 수 있게 당에 청렴신고 사이트 개설해 운용했으면 한다”며 사무총장에게 지시했다. 또 젠더폭력 상담센터 역시 본격적인 활동에 나설 것도 주문했다.

국정감사와 관련해서도 낮은 자세를 촉구했다. 이 대표는 “정부는 의원들의 잘못된 주장은 의연하게 대처해야 하지만, 정부의 잘못이 있다면 즉각 사과하고 시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다만 이 같은 노력과는 별개로 국정 성과에 대한 자찬도 이어졌다. 이 대표는 “우리 경제는 2분기 OECD 국가들 중 성장률 1위를 기록했다”며 “3분기 역시 상장사 영업이익이 느는 등 어려운 가운데서도 희망의 불씨가 살아나고 있다”고 강조했다.

choijh@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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