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관련 3법 기업 활동 영향 공감도 [자료제공=리얼미터]

[헤럴드경제=김용재 기자]공정경제 3법 제정 및 개정에 대한 국민의 의견이 팽팽하게 맞선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정부·여당이 추진하고 있는 공정경제 3법(상법·공정거래법·금융그룹감독법)과 관련해 기업 활동에 영향을 주는지 조사한 결과, ‘기업 경영 건전성과 투명성을 높일 것’이라는 응답이 39.3%인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 경영권 간섭과 규제가 심해질 것’이라는 답변은 34.5%였다. 다만, 잘 모르겠다는 응답이 26.2%로 높게 집계됐다.

권역별로는 광주·전라(62.9% vs 17.6%)와 경기·인천 지역(41.7% vs 29.5%)에서는 긍정 답변이 높았으나 대구·경북(36.5% vs 43.6%)과 대전·세종·충청지역(29.6% vs 42.6%)에선 부정적일 것이라는 답변이 많았다. 서울(35.7% vs 39.1%)과 부산·울산·경남지역(31.9% vs 36.3%)에선 두 의견이 팽팽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대별로는 40대(53.0% vs 28.7%)와 20대(38.8% vs 29.3%)에서는 긍정 답변이 높았다. 반면, 30대(40.6% vs 44.2%)와 50대(43.2% vs 40.7%), 60대(34.7% vs 34.9%)에서는 두 응답이 비슷하게 나타났다.

지지하는 정당별로는 민주당 지지층(68.8% vs 7.2%)과 국민의힘 지지층(11.8% vs 69.9%)의 결과가 극명하게 대비됐다. 무당층에서는 잘 모르겠다는 응답이 43.3%로 전체 평균 26.2% 대비 17.1%포인트 많았다.

이 조사는 지난 7일 전국 18세 이상 성인 500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포인트다. 자세한 조사 결과는 리얼미터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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