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최정호 기자]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지지율이 다시 좁혀졌다. 양 당간 격차는 오차범위 안쪽인 1.1%포인트로, 특히 화요일 조사에서는 국민의힘이 앞섰고, 수요일 조사에서도 두 당의 지지율이 동률을 이뤘다.
리얼미터가 15일 발표한 10월 2주차 주중집계 결과 민주당의 지지율은 전주 대비 4.3%포인트 내린 31.3%, 국민의힘은 1.3%포인트 오른 30.2%로 나타났다. 민주당과 국민의힘 격차는 1.1%포인트로 9월 5주 차 조사 이후 2주 만에 오차범위 안으로 다시 들어왔다.
월요일인 12일까지만해도 34.1%와 29.7%였던 두 당의 지지율은 13일 역전됐다. 화요일인 13일 조사에서 국민의힘은 31.2%, 민주당은 30.1%였다. 14일 조사에서 양 당은 30.4%로 같은 지지율을 기록했다.
이 기간 청와대 전 행정관이 옵티머스 주식 보유 사실을 숨기고 6월까지 민정실에 근무했다는 뉴스가 나오고, 각 당의 옵티머스 펀드 의혹 관련 공방이 거세지면서 지지율 흐름에도 변화가 생겼다는 분석이다. 또 북한의 공무원 피격 사건과 북한의 열병식 등 대북 문제도 지지율에 영향을 미쳤다.
지역별로는 서울과 경기·인천에서 국민의힘이 민주당을 앞섰다. 민주당은 광주·호남과 제주에서만 국민의힘보다 높은 지지율을 보였다.
대통령 국정 수행 지지율은 긍정 평가가 소폭 오르고, 부정 평가는 내렸다. 국정 수행 지지율(긍정평가)는 지난주 주간집계 대비 0.6%포인트 오른 45.4%, 부정평가는 1.8%포인트 내린 50.0%를 기록했다.
이번 조사는 12일부터 14일까지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506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5%포인트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리얼미터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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