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장 송영길 “4대강국과 외교…당 차원 역할 할것”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연합] |
[헤럴드경제=김용재 기자]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미국 대선 직후 여야 의원단의 미국 방문을 추진한다.
민주당은 15일 미국 대선, 코로나19 이후 한반도 문제에 면밀하게 대처하기 위한 당내 한반도 태스크포스(TF)를 발족했다. 민주당 한반도 TF는 최근 난맥상인 한반도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구성됐다. 대일 관계, 미국 대선 결과 등 굵직한 이슈가 놓여진 상황에서 문재인 정부와 여당은 한반도 비핵화와 남북 평화를 이루겠다는 의지를 천명한 것이다.
이낙연 민주당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한반도TF 첫 회의에서 “우리는 대외 의존도와 대외 개방도가 높은 나라인데 정치·언론·검찰·사법은 그렇지 못하다”라며 “이것을 바꿔 세계와 함께 호흡하고 세계의 흐름에 부흥하고 선도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적극적인 의원외교를 강조하면서 “3주 앞으로 다가온 미국 대선에서 누가 당선되더라도 한·미 관계 강화와 함께 한반도 평와와 안정은 차질없이 추진돼야 한다”며 “대선 이후 한반도 주변정세의 면밀한 분석과 대처가 필요하다. 미 대선 이후 의원단 방미도 함께 검토했으면 한다”고 제안했다.
송영길 국회 외교통일위원장이 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외교부 국정감사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 |
한반도 TF 단장을 맡은 송영길 국회 외교통일위원장은 “현재 일본 스가 총리 취임 이후 독일 소녀상 문제, 미국 대선, 유명희 통상교섭본부장 WTO 사무총장 선거 등 여러 현안이 있다”며 “문재인 대통령 취임한 이후 한반도 평화프로세스는 꾸준히 이어져왔다. 이를 이어가 4대강국과의 외교 속에서 자리를 잘 잡을 수 있도록 당 차원의 역할을 하겠다”고 의지를 다졌다.
송 위원장은 “우리 스스로가 자주적으로 4대강국와 관계를 잘 풀어서 어려운 시기에 민족의 자주적인 공간을 만들어 내고 스스로가 K-방역을 성공해서 당당한 나라로 만드는데 뒷받침 하겠다”며 “앞으로 대사면담을 진행하면서 미국 대선이 정리되는대로 대응하는 등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한반도 TF는 당내 관련 상임위원과 외부 전문가로 구성됐다. 당에서는 한반도 TF에는 전해철 정보위원회 위원장, 김병기 정보위 여당 간사, 김한정, 김영호, 황희,김병주, 이재정, 윤건영, 강선우 의원 등이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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