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산자위 국감장서 최창희 공영홈쇼핑 대표 '반말 물의' 논란
문재인 캠프 홍보 문구 '사람이 먼저다' 창시자
문재인 캠프 홍보 문구 '사람이 먼저다' 창시자
류호정 정의당 의원이 지난 1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의 한국전력공사, 한국수력원자력, 한국남동발전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 배선 노동자의 작업복을 입고 질의를 하고 있다. [연합] |
[헤럴드경제=홍승희 기자]국회 중소벤처기업부 산하기관 국정감사에 출석한 최창희 공영홈쇼핑 대표가 19일 국정감사 답변 도중 28세 최연소 류호정 정의당 의원에게 “어이”라고 호칭하는 일이 벌어졌다. 최 대표는 문재인 대통령의 캠프 홍보 문구인 ‘사람이 먼저다’를 만든 광고 전문가다.
이날 중기부 산하기관 국감에서 류 의원은 최 대표에게 ‘공영홈쇼핑 전문위원의 이력 허위기재’에 대해 질의했다. 해당 위원이 입사 후 제출한 경력증명서에는 ‘계약직’으로 기재돼 있지만, 입사지원서에는 ‘정규직’으로 적혀 있다는 것이다.
최 대표는 “20년 전 당시에 저희가 입사할 때도 보통 수습사원으로 입사했다. 그 당시에는 계약직, 정규직 이런게 없었지 않나 싶다”고 답변했다. 답변 도중 류 의원이 “그렇다고 해서 허위 기재가 용인되지는 않고요”라며 말을 끊자, 최 대표는 류 의원 언급 도중에 “어이”라고 했다. 이에 류 의원도 곧바로 “어이?”라고 반문했다. 하지만 최 대표는 계속 답변을 이어갔고, 류 의원도 이후 문제를 다시 제기하진 않았다.
류 의원은 게임 회사에서 일하다가 노동 운동을 거쳐 정의당 비례대표 1번으로 국회에 입성한 만 28세 최연소 국회의원이다.
hs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