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선보인 ‘LG 윙 골드스타 레트로 패키지’ |
[헤럴드경제=박지영 기자] “ 순간의 선택이 10년을 좌우 합니다”(금성 TV)
금성(GoldStar). 과거 삼성과 함께 TV 가전 시장을 주름 잡았던 한국의 대표 브랜드다. LG전자의 전신이다. 25년 전 사라진 ‘금성’(Gold Star)이 다시 등장 눈길을 끈다. 근데 1980년대 당시 금성이 TV로 대표 됐다면 지금은 스마트폰 패키지로 부활했다.
LG전자 전략 스마트폰 ‘LG 윙’ 구매자에게 증정하는 한정판 케이스 패키지에 등장했다. ‘골드스타(Goldstar) 레트로 패키지’가 바로 그것이다. 폰 케이스와 함께 에코백, 스티커, 패키지 박스 등이 포함됐다.
LG전자는 LG윙 출시와 함께 ‘골드스타 레트로 패키지’를 선보였다. 휴대폰 케이스 제조사인 슈피겐 코리아가 직접 디자인과 제작에 참여했다. LG전자의 전신인 금성(Gold Star)의 디자인을 활용했다.
LG전자는 ‘LG 윙’을 구매한 소비자 500명에게 해당 패키지를 증정했다. 슈피겐코리아는 가로수길 직영 매장과 안양 엔터식스점에 ‘LG 윙’과 해당 패키지를 배치해 직접 볼 수 있게 했다.
LG 윙은 LG전자가 하반기 전략 스마트폰으로 내놓은 내놓은 폼팩터(기기형태) 혁신 제품이다. 메인 스크린을 돌리면 하단부 세컨드 스크린이 등장하는 형태다.
‘골드스타’는 현 LG전자의 전신인 ‘금성사’의 브랜드 이름이다. 금성사는 1958년에 세워진 뒤 선풍기, 냉장고, 텔레비전(TV) 등을 생산하며 국내 전자산업의 기틀을 다졌다. 1983년에는 금성사를 포함한 그룹 명칭이 럭키그룹에서 ‘럭키금성’ 그룹으로 바뀌었다. 1995년 그룹 명칭이 ‘LG’로 바뀌면서 ‘금성’은 사라졌다.
LG 윙 ‘골드스타 레트로 패키지’ 폰 케이스에는 ‘금성사’의 왕관 로고와 ‘골드스타 리미티드 에-디숀’이라는 글자가 새겨져있다. 글씨체를 굵게 강조하고 외국어인 ‘에디션(Edition)’을 과거 맞춤법인 ‘에디숀’으로 재치있게 표기했다.
에코백에는 금성의 로고와 함께 “순간의 선택이 10년을 좌우합니다”라는 문구가 적혀있다. 해당 문구는 1980년 금성하이테크 칼라비전 TV 광고에 처음 등장했다. 금성사의 기술력을 강조한 광고 문구다.
스티커팩에는 골드스타 로고와 함께 ‘초콜릿폰’, ‘아이스크림폰’, ‘롤리팝폰’ 등 LG전자의 유명 스마트폰 스티커가 담겨있다.
‘LG 윙’은 지난 6일 공식 출시됐다. 출고가는 109만 8900원이다. 소비자들이 익숙한 바(Bar) 타입의 스마트폰에, 완전히 다른 사용자 경험을 제공하는 ‘스위블 모드(Swivel Mode)’를 더했다. ‘ㅗ’, ‘ㅜ’, ‘ㅏ’등 다양한 형태로 사용할 수 있다.
park.jiyeong@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