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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文 지지율 '부정평가' 45% vs '긍정평가' 43%
한국갤럽 여론조사 결과, 부정평가 이유 '부동산 정책' 1위
정당 지지도 민주당 35%·국민의힘 17%…무당층 34%
문재인 대통령이 22일 오후 청와대에서 카심-조마르트 토카예프 카자흐스탄 대통령과 통화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홍승희 기자]문재인 대통령의 직무 수행 평가에서 '부정 응답'이 '긍정 응답'을 다시 앞질렀다.

여론조사기관 한국갤럽이 23일 발표한 10월 셋째 주 여론조사 결과, '잘하고 있다'는 응답은 지난주보다 4%포인트 하락해 43%를 기록한 반면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은 지난주 대비 3%포인트 상승해 45%에 달했다. 그 외 어느 쪽도 아님은 5%, 모름/응답거절은 6%였다.

연령대로 보면 긍정률은 40대에서 56%로 가장 높았으며 60대 이상에서 가장 낮았다. 부정률은 역시나 60대 이상에서 가장 높았고 30대에서 가장 낮았다.

대통령 직무 수행 긍정 평가 이유는 '코로나19 대처'가 32%로 가장 높았다. 반면 부정평가 이유로는 '부동산 정책'이 14%로 1순위였으며 '경제/민생 문제 해결 부족'(11%), '전반적으로 부족하다'(9%), '인사(人事) 문제'(8%), '북한 관계'(6%), '공정하지 못함/내로남불', '독단적/일방적/편파적'(이상 5%) 등의 순이었다.

[한국갤럽 제공]

한국갤럽 관계자는 "이번 주 부정 평가 이유에서는 평소보다 소수 응답 항목이 많은 편"이라며 "지난주부터 진행 중인 국정감사에서 다양한 현안이 다뤄지고 있어 부정 평가 이유도 여러 분야로 흩어져 언급된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한편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 35%, 국민의힘 17%, 정의당 6% 순이었으며 무당층은 34%에 달했다.

그 다음으론 열린민주당 4%, 국민의당 3% 순이었으며 그 외 정당들의 합이 1%였다.

[한국갤럽 제공]

지난주와 비교하면 더불어민주당 지지도가 3%포인트 하락했고, 그 외 정당들은 모두 1%포인트 이내 등락했다. 무당층은 3%포인트 늘어 4월 총선 이후 최대 규모다.

한편 10월 셋째 주 여론조사는 10월 20일부터 22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1001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로 자세한 사항은 한국갤럽 및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hs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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