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환기 사회변화에 대응, 사회적 합의 이끌어갈 리더십 필요”
김종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8일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의 헌법재판소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박종문 헌법재판소 사무처장에게 질의하고 있다. [연합] |
[헤럴드경제=김용재 기자]더불어민주당은 26일 ‘2020 더 혁신위원회’(혁신위) 위원 구성을 마치고 본격적인 활동에 나섰다.
혁신위 위원장을 맡은 김종민 민주당 의원은 이날 “민주당의 운영 기조를 스마트하고 유능한 백년 민주당으로 삼았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정당 혁신이 필요했던 이유와 관련해 “포스트 코로나 시대, 전환기 사회 변화에 대응한 국정 비전과 전략을 제시하고 사회적 합의를 이끌어갈 리더십이 필요했다”며 “높아진 국민의 민주주의 역량과 혁신에너지를 담고 정치 양극화를 극복 리더십이 요구됐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혁신위 운영 기조로 ▶선거도 잘하고 일도 잘하는 유능 정당 ▶혁신 에너지가 결집하고 인재가 모이는 집단지성의 중심 ▶정치 양극화를 극복하고 사회적 합의를 선도하는 포용 정당 등 3가지를 제시하기도 했다.
혁신위는 김민석, 권칠승, 이용우, 이탄희, 오기형, 홍정민 의원, 최지은 국제대변인, 김보라 경기 안성시장 등 9명으로 구성됐다.
김 의원은 기자회견 이후 기자들과 만나 혁신위 운영과 관련해 “혁신위는 전반기·후반기로 나눠 전반기에는 당장 실천할 수 있는 단기 과제들을 입법 등을 통해 해결할 것이고 후반기에는 대선 이후로까지 이어지는 중장기 과제를 마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혁신위가 직접적으로 선거 관련된 의제를 다루는 것은 아니다”라면서도 “혁신위가 실천과제를 결정해 실천해 나가면 반드시 내년 재·보선, 내후년 대선에 성과로 이어질 것”이라고 언급했다.
김 의원은 인재 영입과 관련해선 “지금까지는 선거를 앞두고 인재영입하는 게 기본적이었는데 이걸 바꿔야 한다“며 “평상시에 인재를 육성하고 인재 영입은 부차적으로 하는 패러다임이 돼야 한다”고 했다.
민주당 혁신위는 오는 27일 준비 회의를 겸한 상견례를 시작으로 일주일에 두 차례 회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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