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국 유튜브 채널 캡쳐

[헤럴드경제=채상우 기자] “보수는 말만 해도 퇴출, 진보는 고액 연봉 모시기...이게 정의로운 사회입니까” (개그맨 최국)

개그맨 최국이 KBS에서 퇴출됐다고 밝혔다. 유튜브를 통해 자신의 심경을 토로했다.

최국은 “유튜브에서 4.15 총선 부정선거 의혹에 대해 이야기했다는 이유만으로 KBS 라디오에서 퇴출 통보를 받았다"고 주장했다.

2000년 개그콘서트에서 데뷔한 최국은 ‘코미디 빅리그’, ‘웃음을 찾는 사람들’, ‘개그야’ 등에서 활동하며 인기를 얻었다. 유튜브로 활동영역을 넓혀 정치시사 관련 콘텐츠를 제작하고 있다.

그는 “선을 넘었다. 우리가 보호해줄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라며 “영상을 내리고, 다시는 그런 일이 없을 것이라고 영상을 통해 밝힌다면 위에다가 얘기해 보겠다”고 했다. 이를 거절하자 결국 퇴출 통보를 했다고 최국은 전했다.

그는 유튜브에서 4.15 총선 부정투표 의혹을 다룬 바 있다. 최국은 “해당 방송에서 특정 당이 부정투표를 했다고 확정적으로 말한 바 없으며, 의심이 가는 정황을 설명한 것 뿐”이라고 했다.

최국은 “같은 KBS와 공영방송인 TBS에서는 진보성향 인물들이 더 강한 정치적 발언을 하면서도 고액연봉을 받아가는 데, 반대쪽 이야기를 유튜브에서 했다는 이유만으로 퇴출되는 현실이 슬프다”며 “연예계는 더욱 더 좌경화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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