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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박지영 기자] 한번 접는 스마트폰이 아니라 두번 접는 폴더블 스마트폰이 조만간 선보인다. 삼성전자가 디스플레이가 2번 접히고 키보드까지 내장한 차세대 폴더블폰(접히는 스마트폰)을 준비 중이라는 외신 보도가 나왔다.
29일 네덜란드 IT 전문매체 ‘렛츠고디지털(LETGODIGITAL)’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한국 특허청(KIPO)에 디스플레이를 2번 접고 키보드를 내장한 폴더블폰 관련 특허를 냈다. 해당 특허는 최근 공개됐으며 간략한 설명과 8개의 제품 스케치가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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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특허는 삼성 디스플레이가 출원한 것으로, 이중 경첩을 사용해 디스플레이를 2번 접을 수 있는게 특징이다. ‘갤럭시Z폴드2’처럼 외부 디스플레이를 따로 배치한 게 아니라, 디스플레이 자체를 안팎으로 접는 구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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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기 안에 키보드가 내장돼 있는 점도 눈에 띈다. 사용하지 않을 때는 넣어뒀다가, 펼친 상태에서 키보드를 꺼낼 수 있다. 펼쳤을 때 태블릿PC에 버금가는 화면은 물론, 내장된 키보드를 통해 노트북에 준하는 사용성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렛츠고디지털은 “카메라 시스템에 대해서는 아직 알려진 바가 없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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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는 디스플레이가 접히는 갤럭시Z폴드2, 위아래로 접히는 갤럭시Z플립에 이어 다양한 형태의 폴더블폰을 추가로 출시할 계획이다.
이종민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상무는 “올해 출시한 갤럭시Z플립과 갤럭시Z폴드2는 코로나19로 인한 수요 위축에도 불구하고 견조한 판매 트렌드를 보이고 있다”며 “수년간 축적한 플렉서블 디스플레이 기술을 바탕으로 운영 가격대를 넓히고 포트폴리오를 지속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삼성전자는 올해 3분기 스마트폰 사업을 담당하는 IM부문에서 매출 30조 4900억, 영업이익 4조 4500억원을 기록하며 ‘깜짝 실적’을 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24%, 52.4% 증가한 수치다. 특히 영업이익이 3년여만에 최대를 기록했다.
park.jiyeong@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