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박혜림 기자] “유튜브 조회수 1위? BTS 아닌 바로 ‘아기상어!’”
유아동들의 방탄소년단(BTS) ‘핑크퐁아기상어’가 2일 유튜브 역대 조회수 1위에 등극했다.
콘텐츠 업계에 따르면 핑크퐁아기상어의 유튜브 콘텐츠 ‘아기 상어 댄스(Baby Shark Dance!)’의 조회수는 이날 기준 70억3755만여건이다.
3일 전인 지난 주 금요일 같은 시간 조회수가 약 70억 204만건. 불과 3일 만에 조회수가 3500만건 이상 급증했다.
아기 상어 댄스는 지난해 초 한국 동요론 처음으로 빌보드 메인 싱글차트인 ‘핫(Hot) 100’에 32위로 진입한 바 있는 곡이다. ‘아기 상어~ 뚜루루뚜루’로 시작하는 2분짜리 곡으로 국내는 물론 해외 유아동의 귀까지 사로잡았다. 이에 지난 해엔 세계적인 시리얼 업체인 켈로그가 ‘베이비 샤크’ 시리얼을 출시하기도 했다.
유튜브 1위에 올라선 핑크퐁아기상어의 콘텐츠 아기 상어 댄스 |
유튜브 조회수 2위로 주저 앉은 루이스 폰시의 뮤직비디오 데스파시토 |
이날 아기 상어 댄스의 조회수가 70억3755만건을 넘어서며 유튜브 조회수 1위를 갈아치웠다. 이날 기준 유튜브 조회수 2위는 70억3751만건의 미국 가수 루이스 폰시의 ‘데스파시토(Despacito)’. 영어가 아닌 스페인어로 부른 레게톤 라틴 팝 데스파시토는 빌보드 차트 16주 연속 1위라는 대 기록에 이어 지난해 유튜브 조회수 1위에 오르더니 줄곧 1위 자리를 지켜왔다.
데이터 분석기업 소셜블레이드에 따르면 핑크퐁아기상어의 유튜브 계정 ‘Pinkfong! Kids' Songs & Stories’가 벌어들이는 유튜브 하루 수입이 약 6800~10만8000달러. 한화로 환산하면 최대 약 1억2300만원에 달한다. 하루 조회수만 2701만건이다. 한 주 매출은 74만9000달러(한화 약 8억5000만원), 월 매출은 36억3100만원으로 추정된다.
한편 아기 상어 댄스는 지난 2015년 삼성출판사의 자회사인 국내 스타트업 스마트스터디가 유아교육 콘텐츠 핑크퐁을 통해 출시한 동요다. 스마트스터디는 핑크퐁아기상어를 비롯해 여우 캐릭터인 핑크퐁 등을 성공적으로 론칭한 바 있다.
rim@heraldcorp.com